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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신부대기실 고민 - 발로 한 합성

europa01 2006. 10. 30. 16:25

내가 결혼하는 곳은 성당이라..
신부대기실이 극악이다.

커다란 유리창에 철제의자..
홍등가 매춘부 쇼케이스와.. 똑같이 생겼다. OTL
철제 문이 없다 뿐이지...

다들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 그런 진경.
오죽하면 어머님이 손들고 일어나 밀어부치셨다.
내가 장식하겠다 말도 안했는데 어머님이 먼저 의자랑 꽃 집어넣겠다고 하셨으니.
그래서 아예 그럴바에야 내가 더 맘에 드는걸로 고르겠다 했다.

어여튼,
원래 신부대기실 장식에는 벽 패브릭이 필수지만,
그건 거의 어려울 것 같고.. - 그래서 내가 오더 내릴때도 그건 닥쳐서 될것 같으면 하시고 그렇지 않으면 하지 말라고 했다. -

문제는.
예약을 조금 늦게 하는 바람에 먼저 잡힌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의 고민은 이것...
(몰래 모니터 구석탱이에 놓고 5분만에 한 발로한 합성;; 제가 원래 합성은 이것보다는 더 잘합니다;; 다만 시간이 없어서;;)  남들 퇴근하고 다시 수정;; 크기도 통일하고..



그냥 오더만 하면 알아서 해주는 것
운좋으면 아주 예쁜 벽 패브릭 가능



원래는 이거;;











내가 옥션에서 쇼파 구입해서 일피오레에 기증하면 일피오레가 해주는 형태

이 경우는 벽 패브릭 없음.


















어떤 방식으로 하든 둘다 가격은 동일.
다만 1번은 덜 귀찮고 덜 신경쓰고 2번은 귀찮지만 더 맘에 든다는 것이다.
1번은 벽패브릭이 예쁘기 때문에 그와 어울리게 간단하게 갔는데 없다고 생각하면 좀 그렇고..
2번은 훨씬 여유있게 보이고.. 공간도 많이 남고 해서 여유있어 보이고..
오빠도 2번이 낫다고 보고..

아 난 왜 이렇게 사소한 것 까지 다 신경을 써서 나를 괴롭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