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카테고리 없음 2006. 8. 18. 23:59

예전엔 웨프에, 웨프 강퇴 이후엔 82cook에 시시콜콜 내 얘기를 올리고 있지만.
정작 진짜 힘든 얘기는 결코 안올린다.
조용히 조용히 묻어두고 있는 편.

그 힘든 얘기 올리면 우후죽순 "그 결혼 왜 해요." "결혼 엎으세요"가 주르르륵 달리겠지.
약한 것, 이 정도는 올려도 되겠지 하고 올려도 '그 결혼 왜 해요~'가 주르륵 달렸는데.
속상하고 열받아서 올렸다가도 '그 결혼 왜 해요'가 주르륵 달려있으면 속이 더 상해서.
큰일 있고 속상하고 화나는 일 있으면 그냥 혼자 삭힌다.

그렇다고 결혼 안할건 아니니까.
괜히 귀 얇아져서 결혼 파토 내는 것은 아니다 싶어서.



나중에 그때 남들 말 들었어야 했는데.. 라고 후회할 일은 없었으면 좋겠는데..


그나저나 나보다 더 우울증에 빠진 남친 좀 너무한데?
어머님께 실망감을 느낀것은 있을 수 있는데, 그래도 나부터 위로해주고 우울해 해야지,
오히려 내가 화이팅을 불어넣어줘야 되겠냐;;

Posted by europa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