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촬영 사진들

my diary 2006. 10. 2. 20:42
사진이 너무 많아 그냥 설명없이 주루륵 올라간다.

우선 이건 드남에서 찍어준 사진
드레스샵 바꾼다고 난리 칠때 이 드레스 입게 해줄테니 그냥 로즈로사 가자고 얘기 나왔는데
결국 이 드레스는 펑퍼짐해서 몇컷 못 찍었다. 라임은 슬림라인만 좋아하니까. 대체 로즈로사는 왜 슬림한 매끈한 탑이 없냔 말이다.  그래도 저 드레스는 너무 예쁘고 본식때 입을 생각하니 기쁘다. ^^


자 이제부터 방대한 사진들은
우리 팀, 아 이제 예전 팀 지현대리가 찍어준 사진들.
끝났다고 좋댄다~

다른 모든 사진은~
임과장님 웨딩 스튜디오 촬영 제 1화~
임과장님 웨딩 스튜디오 촬영 제 2화~
임과장님 웨딩 스튜디오 촬영 제 3화~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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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에서 기가막히게 사진을 잘 찍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를 만났다.
아마추어인데 사진집 까지 낸 분. 사진의 퀄러티가 거의 화보다.
완전 다들 민간인 일반인들을 데리고 이 정도의 사진 퀄러티를 낸다니 너무 멋져보여서
염치불구하고 메일을 보냈다.

요약하자면
'저 사진에 너무 반했어요. 저희 좀 찍어주시면 안될까요?'

이 분이 찍은 인물사진을 보면서, '이렇게 찍을 수만 있다면 까마든 미가로든 하나도 부럽지 않아. 만약에 이 분 페이가 너무 비싸다면 라임을 과감히 포기하겠어.' 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만약 페이가 너무 비싸다면 라임 리허설 촬영은 안하고 이 분에게 그 드레스와 그 메이크업을 하고 드레스사진 한복사진 캐쥬얼사진 다 이렇게 병행하고 싶을 정도다.
그리고 이 분에게 스토리앨범까지 부탁할까 싶었다.
어디 베일이랑 웨딩드레스 싸게 빌려올수 있으면 그거 빌리고.
걸어둔 계약금으로는 본식만 해결하고.

진짜 다큐 앨범 하나 때문에 드남이랑 계약했는데
할 수만 있다면 드레스투어든 미용실이든 이 분과 다니고 싶었다. (허나 이분은 직장인)
페이만 괜찮다면 정말 라임에서 있을 리허설 스케치도 이분에게 맡기고 싶었다. (허나 이분은 직장인)


그리고 아까 오후에 쪽지 보내고 아직까지 두근두근 하면서 쪽지 답을 기다리고 있다.
부디 나의 오퍼를 받아주셨으면 좋겠는데..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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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를 변경해야 했다.
Bok 스튜디오에 왕창 꽂혀버린 우리 커플에게는 사실 청천벽력 같은 사유였으므로.
Bok만 믿고 있다가는 스튜디오촬영을 아예 못할 수도 있는 그런 사유였다.
(혹시 Bok을 하고 싶었던 분이라면 제게 쪽지 주세요. 무슨 사유인지 알려드릴께요.)
실제로 앨범으로 본 2006 샘플의 퀄리티도 좀 심하게 떨어졌는데,
샘플의 퀄리티가 저렇게 떨어질만도 하다 싶을 그런 이유였다.

미용실이나 백화점 가기 전에 열심히 화장하고 꾸미고 가는 것 처럼,
우리 플래너 김지영팀장님 만날때는 내가 항상 열심히 '세련된척'하고 꾸미고 간 결과,
우리 팀장님은 내가 매우 세련되고 매우 감각적이고 매우 트렌디하고 자신감 넘치고 뭐 그런줄 아신다.
다 이미지 메이킹 덕이다.

그래서 팀장님은 나에게 리노를 강권하신다.
수진씨는 라임 같이 평범한 것보다는 리노가 훨씬 나아요. 이렇게 감각적이신데 왜 라임을 하세요.
그러시면서 나에게 추천하시는게 바로 이런 이미지.
3년전에 라임과 같은 전형적이고 얌전한 스튜디오에서 촬영하신 분인데,
결혼 3년후에 미련 때문에 리노에서 리마인드웨딩을 촬영하신 팀장님 고객.
나 역시 이 사진이 드남 싸이에서 가장 맘에 들어했던 커플 사진이라 팀장님께 어디서했냐 하고 따로 물었었고..
리노에서 드남김지영팀장이찍은
리노에서 드남김지영팀장이찍은
- 이 사진 정말 굉장히 맘에 든다. (근데 이건 김팀장님이 찍은 사진이라고오. 컨셉은 리노에서 잡아준거지만.)
하지만 리노 사진은 볼수록 얄팍하다. 컨셉은 좋지만 사진의 질감이 얄팍하다.
사진의 질감이 바뀌어서 복을 포기하는 나의 입장에서는 좀 꺼려진다.
오빠도 사진이 얄팍하다라는걸 지적하고.
게다가 내가 리노의 포즈들과 자태들을 소화할 자신도 없고.

열심히 계속적으로 리노를 권하시던 플래너님도, 내가 '디지털이라서 사진이 얄팍해요' 라는 그 느낌에는 결국 두손 드시고, '라리나 구호할까?' 라고 살짝 오빠에게 얘기 흘렸더니 아니 수진씨랑 별로 어울리지도 않고 너무 유행타는데에 무엇하러 하나요. 그럼 라임에서 원하시는 배경만 하세요. 라고 말씀.

내가 라임은 좋은건 너무 좋지만 싫은 배경은 너무 싫다. 라고 하는걸 정말 이해해 주셔서.
내가 싫어하는 배경이다 라는걸 플래너님이 다른걸로 착각하시긴 하지만..
어쨌든 그건 당일이나 전에 상담하러 가서 내가 어레인지 하면 되니까.. 또 내 특기대로 스크랩 무지하게 해가서 어레인지 하면 되니까.. 그건 상관없고.
어쨌든 싫은 배경은 안찍겠다.. 라는 것에는 도와주시기로 했으니까.

자 여기서 또 한편.
내가 라임으로 하겠다면 싫은 배경 빼서 20P에 박실장님 지정으로 하겠다니까
알뜰한 우리 팀장님 또 반대. 아니 이미승 팀장님도 잘찍는데 왜 20만원이나 더 추가해서요~!
그건 라임 30P보다 더 비싼거에요!! 라고.
제가 "이미승 팀장님도 너무 잘찍으시는데요, 여자분이셔서 그런지 로맨틱하고 얌전하고 우아하세요. 근데 아시잖아요.. 저 그런거 싫어하는 거.. 전 까불까불한게 좋아서 박팀장님 지정할래요. 제가 복이나 리노에 흔들렸던 사람이잖아요. 헤헤헤헤" 이렇게 말씀드리니 팀장님도 단박 이해. "하긴 우리 수진씨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운거 너무 싫어해." 라면서 동의.
암튼 어쨌거나 우리 팀장님, 언제나 비싼 것보다는 알뜰한것 더 추천해주시는게 진짜 맘에 든다. 헤헤헤헤.


자 그래서..
우리의 결혼식은 또 럭셔리가 되어버렸다.
라임 20P 박실장님 지정 + 칼라빈 원장급 + 로즈로사 3화이트+유색1 (후에 스촬 셀렉하러 가서 유색 맘에 안들면 추가 하고 화이트 하나 더 하기로 했음. 근데 20P라 화이트 2벌도 충분할 것 같음.) = 294만원
반포스튜디오로 하게 되면 본식 원판 및 스토리 210만원 추가 ㅠ.ㅜ 토탈 504만원.

라임 박실장님 지정인데 294로 떨어진걸 보면 로즈로사가 진정 싼듯.
여기서 드레스가 너무 빠지나.. 라고 생각하는 나는 진정 럭셔리로 변해가는가..

어쨌든 9월 20일 오후 4시 라임 박실장님 촬영
어떻게 9월 3째주에 빈 날짜가 9월 20일 밖에 없소..
식이 12월로 연기되면 10월엔 자리가 날라나.
(아 제발 다음주식 좀 올라라. 내 진정 5만원 이상에서 팔아버리게 된다면 이 모든 비용이 이렇게 무시무시하지 않을텐데..)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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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모토는 인물중심/배경노우/앤티크노우/로맨틱노우/연출사진노우/심플/깔끔/세련/흉터때문에 후반작업 필수!
그래서...

1. bok
남친은 그렇게 많이 안달라졌다고 한다. 하긴 디테일이 달라져서 내가 상심하긴 했지만 역시 기본은 한다. 여러모로 제일 맘에 드는 배경을 갖고 있는 스튜디오.

2. 라임 박실장님
비싸고 정형화되어 있고 배경이 너무 빤하지만 디테일이 최고다.

3. 리노
디테일이 강하고 배경이 이채롭지만 너무 가볍다는 인상과 몸매가 안 받쳐주면 말짱 헛거라는 생각이..
나의 통자 몸매가 소화할 수 있는가. 여기는 아무리 봐도 S라인이 젤 중요하다는 생각을..
(아 S라인은 라임도 마찬가지인가;;)

4. 코코스튜디오
복 보다는 못하지만 멋진 컨셉을 가지고 있는 스튜디오. 그러나 복과 똑같은 문제 - 일반인 너무 안예쁨 - 를 가져올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드남이 아니라는 고민이 든다.
아 거참 진짜 1월 1일부터 150일을 꼬박 사진만 들여다봤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 ㅠ.ㅜ


===> 이렇게 쓰고 남친에게 의향 문의
얼마전 동감스튜디오를 큰 임팩트 없다고 반대했던 남친님은 코코스튜디오도 반대하셨습니다.
역시 비교적 저렴한 스튜디오는 기가막히게 알아보시는 분입니다. You Win!
남친이 현재 찍어둔 스튜디오는 그래서 현재 스코어 라임, 루체, 복, 리노. 흐흐흐흐.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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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내용(작성자:임수진)-----------------------------------

드디어 사이트가 오픈했군요. 그간 답답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2005년 샘플 사진이 너무 예쁜데 일반인 사진을 볼 수가 없어서 정말 답답했거든요.
사이트 오픈 축하드리고 고맙습니다.
오픈하신 김에 이것저것 여쭤봅니다. 진짜 궁금했답니다.

BOK :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1. 복에서 찍고 나면 필름을 주시거나, 촬영분 CD로 담아주시나요?

필름은 앨범과 함께 드리고 있습니다. 100% 아날로그 촬영이기 때문에
촬영분을 따로 CD에 담아 드릴 수는 없습니다.


2. 20P와 30P, 각각 몇컷씩 찍으시나요? (컨설팅의 경우)

촬영사정에 따라 다름니다만, 보통의 경우 20P - 24 컨셉. 30P - 35 컨셉 찍습니다.


3. 맘에 들지 않는 배경의 경우 skip하고 안찍어도 되나요?

원하시면 그렇게 해 드립니다.


4. 꼭 2006년 샘플과 같은 포즈로 찍어야 하나요?
  같은 배경인경우 2005년 샘플과 같은 포즈를 취할순 없을까요?

원하시면 그렇게 해 드립니다. 또한,
기본 포즈 + 자율적 포즈 하셔도 좋습니다.


5. 지금 웨딩 love story에 올라온 신랑신부님 사진들은 보정 전 사진입니까, 보정 후 사진입니까. 또는 복에서는 따로 보정작업을 하지 않으시나요?

아날로그 촬영은 보정이 불가능 합니다.
흑백의 경우 인화과정에서 카키나 세피아 등의 색을 첨가 합니다.


6. 지금 싸이 홈피에 올라온 2005년 샘플의 질감이 컨설팅사들에 등록된 사진과 좀 달라요.
(이미지로 비교합니다.)
bok 비교
bok 비교

혹시 2006년 샘플과 (만약 지금 싸이에 있는 웨딩 lovestory 사진이 보정전이라면) 일반 신랑신부님 사진들도 이런 식으로 달라집니까? 아니면 컨설팅사에 배포된 2005년 샘플이 좀 특이한 경우일까요?

원본은 언제나 변함이 없습니다. 위와 같은 경우는 웹 포스팅 목적의 복사촬영 (원본을 다시 촬영) 혹은 스캐너로 이미지를 뜬 것이기 때문에 기계적 사정에 따라 달라 보이게 된 것 입니다.


7. 지금 싸이에 올라온 2006년 샘플과 일반인들의 웨딩 love story 폴더가 후반작업이 완료된 사진이라면요, 혹시~ 현재 '[하하]is Love에 나와있는 love is forever_02 (아래 사진 첨부)의 느낌처럼 보정을 받고 싶다고 요청드려도 될까요? 이 경우 추가 비용이나 추가 시간이 더 드는지 궁금합니다~
bok스튜디오촬영후기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보정은 불가능 합니다. 촬영시 조명의 비율과 배치에 따라 느낌이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만, 같은 느낌의 사진이 앨범 전체를 구성하게 되면 좀 질리지 않을까요. 다양한 느낌의 사진들로 메워진 재밌고 소중한 앨범을 저희는 추구합니다.

*
Bok Studio는 현재 내부사정인해 당분간 예약을 받고 있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아아 고민이다...
그러니까 지금 웹사이트에 올라간 퀄리티가 저모양인건 스캔을 잘못 떴다는 뜻인가...
나는 사실 인쇄된 사진보다 웹에 올라가는 사진을 더 중시하는데...
아 이걸 알아볼 수가 없으니 미치도록 답답하다 답답하다..
게다가 예약을 받고 있지 않다니 무슨 소리란 말인가..
복에 꽂힌 다음에는 다른 어떤 스튜디오도 눈에 안들어오는데 어쩌란 말인가..
아아 괴롭다.. ㅠ.ㅜ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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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bok 스튜디오 싸이홈피에 사진들이 올라왔다.
궁금했던 샘플도 봤다. 배경이나 이런게 나쁘지 않다. 자연스럽고 화보 같다.
그런데!!!!!

무신 놈의 모든 사진들을 다 보정을 안하고 올려놨다.
처음에는 제일 궁금했던 2006년 샘플을 보고 어 이게 뭐야? 사진 질감이 왜 그래? 그러고 투덜거리고
두번째는 일반인 사진들을 클릭하고 역시 사진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대실망을 하면서
아아, 라임으로 바꿔야 하나, 리노로 바꿔야 하나, 라리로 갈까, 까마로 할까.
5월 31일날 김지영 팀장 오래 동안 붙잡아야 하나, 현대백화점 클럽웨딩 예약해야 하나
이러고 미칠려고 하고 있던 중 무심코 하도 많이 봐서 이제는 외워버린 2005년 샘플을 봤더니
bok 비교


아아아. 왠수놈의 복스튜디오 아저시.
아니 무슨 싸이 홈피에 자기네 샘플 사진 조차 저따위로 올려놓냐고...
그렇게 예뻐서 내가 막 떨렸던 샘플도 저따위면 일반인들 사진 이상한거야 당연빠따지.

암튼 짜증도 난 김에 꼬치꼬치 질문을 적었다.
일반인들 사진 저거 보정한거냐, 안한거냐.
2005년이 특이한 예였던거냐.
대체 질감이 왜 이렇게 달라졌냐 등등.

그리고 haha is love 인가. 하는 촬영후기 사진 같은 거 보니 이건 명백히 보정했어.
일반인 웨딩사진 폴더에 나온 사람들과 같은 사람들인데도 보정을 하니까 하늘과 천지 차이.
와 역시 사진은 촬영보다 후반작업인가? 싶을 정도로 후반작업 하나에 너무너무 달라진다.
특히 haha is love 1~3번 진짜 웨딩사진 올라온것과 너무너무 다르다.

bok스튜디오촬영후기
bok스튜디오촬영후기
(우리 커플이 진짜 이 질감 때문에 반해서 이 스튜디오를 선택한건데 정말 일반인들의 촬영후기는 이렇게 예쁘게 보정해서 올리면서 정작 제일 중요한 웨딩사진은 보정 안해서 올리다니.. 어휴 어휴.. 난 진짜 이 폴더 안봤으면 상심해서 시름시름 앓았을..)

아아 암튼지간 이 바보같은 정우 사진작가 아저씨를 어쩌면 좋소.
어떻게 가장 중요한 샘플사진들과 일반인들 포트폴리오를 보정 안하고 올리는 사람이 어디있대.
그렇다면 왜 홈피를 여는 거냔 말이오.. 나같은 bok 팬 조차 bok에 마음 돌릴 정도가 되어버리는 그런 결과를 낳았잖소...

암튼 짜증나고 있다.
아무리 홈페이지 만들어 올리는게 바빠도 그렇지 어떻게 보정 안한 사진을 올려서 새벽 5시까지 잠도 안올 정도로 걱정시키냔 말이지.. 아아.. 팬을 실망시키지 말아주오. 정우 작가님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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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밥 먹으러 갔다가 밥집 바로 옆집이 피오나스튜디오여서 유혹을 못이긴채 들어갔다.

소감 : 가격대 성능비가 훌륭하다.
역시 모든 스튜디오 짝퉁스러운 컷인지라. 이것저것 다 모아놓으면 괜찮은 듯 했고.
라임에 비해서 색감이 떨어지긴 하나, 라임 앨범이랑 딱 놓고 비교하는건 아니니까.

그외.
현재 피오나의 강점이자 어찌보면 단점이라 할 수 있는 메이크업실이 6월엔 없어진다.
고로 협력업체는 드레스는 플로렌스/몽유애/디아뜨르/디어데이지, 메이크업은 율리아나.

그외 견적은.
플로렌스 or 몽유애 화이트 드레스 3, (원래 화이트2 + 유색1 제시해줬는데 난 유색은 싫어서)
헤어 메이크업 (5월에는 피오나, 6월에는 율리아나)
리허설 11R 30P
원판앨범 11R 10P 2권 (양가 부모님용. 내껀 필요 없다고 빼달라고 했다)
풀스토리앨범 (메이크업, 차량이동신 포함) 30P
서비스 20R 액자 1, 5R 액자 3, 신혼여행앨범 (이거 탐나더라), 부케, 코사지 7송이
==> 워킹가 340. (현금영수증 발급 불가 / 헬퍼비용 포함안됨)



피오나의 강점은 샘플보다 일반인 사진이 더 좋다는 것이다.
사실 샘플이나 연예인 사진만 예쁘고 일반인은 꽝인데도 많아서 이건 장점이라 생각된다.

게다가 퀄리티도 크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싼맛에 서비스 받으면서 하기에는 꽤 괜찮다.

다만 워킹으로 하게 되면 매니저가 없으니까 진행 중에 사진 못찍어주고 (난 동행 사진 찍어주는 서비스를 꽤나 원했기에) 드레스 고르는데 좀 매니저의 도움이 없다는 문제가 있다.
반면 상담하시는 분이 꽤 세심하다. 이분이 원래 피오나에서 메이크업과 헤어를 하시는 분이기에 촬영 진행 도중 좀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가격이 워낙 싸게 견적 받은 워킹가라, 가격 할인은 필요 없는데..
어디 그냥 저런 매니저 역할만하는 프리랜서 없나.
아니면 어디 사진 잘찍는 의상디자인 전공 대학생 알바로 붙여서 한 30만원 줄까.

회사도 가깝고 맘에 들긴 한데.
식이 무지하게 오래 남았으니 한 6개월간 날 잊어줬으면 좋겠다.
워킹으로 갔던 곳 컨설팅으로 가는건 예의가 아니니까.



암튼.
대략 피오나는 맘에 드는 스튜디오로 올라서
이제 라임-구호 와 함께 3대 후보군을 설정하게 되었다.
셋중에 오빠가 골라라 하고 해야겠다.


어쨌거나, 저 환상적인 가격을 보면 볼수록 반포스튜디오 스토리앨범 생각하면 마음이 쓰리다.
제발 서강대에서 결혼할 수 있어야 할텐데.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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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대신 떡볶이를 먹으려고 팀원들에게 얘기도 안하고
회사 앞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먹고 있는데.
문득 바로 앞에 보이는 렘브란트 스튜디오에 들어가고 싶어졌다!!!
음, '어차피 비싼데 가지도 못할 것'과 '워킹으로 가면 비싸지는데 나중에 컨설팅으로 가자'
라고 자꾸 가지 말자고 다짐을 해도 스튜디오 안에 있는 사진 액자들이 이게 너무 삐끼질인거라.
그래서 떡볶이 국물 입에 묻힌채로 들어갔다.
(헐렐레한 트렌치코트에 화장 안한 맨얼굴, 어디 상담 받기에는 참으로 아닌 모습으로..
원래 상담 받으러 갈땐 최고로 이쁘게 하고 가야 대우 받는데.)

어쨌거나
본식 스토리 + 스튜디오 합본 40p 앨범 하나 보고.
스튜디오 30P 앨범 하나 보고.

결론은 스튜디오는 확실히 별로이고.
본식 스토리 앨범은 참 괜찮다는 것. 뭐 티베리아 느낌과 비슷한듯.
(난 확실히 모뉴쪽은 좀 별로)

그런데 상담하시는 실장님.
내가 워낙 빈해보였던지라;;
워킹가가 워낙 비싸고, (스토리앨범만 500이랜다.. 미쳤!!!! ㅠ.ㅜ)
토털을 안하기 때문에 좀 힘들 수 있다. 라고 말씀하시며
웨프에서 유명한 컨설팅 업체의 유명한 플래너 명함을 꺼내서 자기가 쓱싹쓱싹 적는다.
렘브란트 실장이 소개했다면 일종의 쿠폰 역할을 할 수 있는거니까..
가격 저렴하게 받을 수 있을꺼라고.
내가 빈해보이게 간게 차라리 다행인가;;;

암튼 그런고로..
어차피 나중에 컨설팅 투어 할때 가려던 곳이었는데.
그 컨설팅은 가게 될것 같다.
(근데 너무 유명한 분이라서 바쁠까봐 걱정되는데.. 어차피 비수기 11월이라 괜찮나;; )

암튼 나중에 점심 먹고 시간 나면 피오나도 가봐야지.
피오나 사진도 슬슬 좋아보이기 시작했다.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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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으러 늘 가던길말고 바로 옆 골목으로 갔는데..
음, '피오나 스튜디오'가 있다.
아 정말 웨딩의 명소였던것이냐;; 회사 앞.
점심 먹고 들어오자마자 피오나 스튜디오 걸 찬찬히 들여다봤는데
샘플은 웩! 이었는데, 오히려 고객 사진들 모음인 one fine day는 훌륭하다.
이 스튜디오 저 스튜디오의 짝퉁 스러운 포즈와 사진이 많던데..
뭐 그래서 하나는 라임 같고 하나는 라리 같고 하나는 구호 같고 하나는 루체같고 하나는 모뉴 같고 등등등.

제대로 잘 스크랩해가서 찍어달라고 하면 오히려 편할 수도 있겠고..
아 정말 들여다보면 들여다볼수록 머리가 아프다.
왜 나는 날도 안잡아놓고 이런 짓을 하고 있을까;;;
암튼 다음 당직때 오빠보고 회사 오라고 해서 각종 사진 비교해서 점수 매겨서
컨설팅 가기전에 우리끼리 선호도 점수를 매겨야겠다.

그나저나 난 월요일 오전부터 '오빠는 날 사랑하지 않아' 운운으로
오빠 마음 아프게 해놓고선 또 결혼식 사진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아유 나도 참 속도 없다.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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