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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6.03.22 결혼준비 블로그를 만들게 된 이유는. 31

학동역 웨딩샾들

my diary 2006. 3. 22. 17:43
입사한지 딱 10일된 지금 회사는, 사실 재입사한 회사다.
1년전쯤에 입사해서 3개월쯤 다니다가 집안사정으로 그만두었고,
그러다가 집안일 마저도 잘 안풀려서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그런데, 학동역 근처라서 주변에는 가구점 밖에 없다고 투덜투덜 거렸던게 바로 작년 일인데.
1년만에 돌아오니 회사 주변에 이런게 있었나!!! 하고 기뻐할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회사에서 늘 밥먹으러 다니는 첫번째 골목에는 '니엔떼'가 있다.
그리고 회사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웨프에서 유명한 레노마나 이원희 집꾸미기 가 있고..
그리고 오늘 심봤다를 외친거 두개 : 하나는 역시 회사 바로 옆에 있다 시피한 요가센터,
또 하나는 내가 그간 수없이 외쳤던 렘브란트 스튜디오..
(허나 렘브란트는 결혼을 서강대에서 못하면 못한다;; 아이러니컬한 것은 내 전직장 바로 앞에는 성당결혼식이라면 꼭 거쳐야 할 티베리아가 있었다는 것이쥐..)

그리고 렘브란트 바로 건너편에는 메이플웨딩이라는 데도 있구..
진짜 회사에서 뛰면 1분 거리에는 신부클럽이라는 웨딩컨설팅도 있다.
그리고 눈에 띄는 것은 모두 다 한복집.
어쨌든 이 모든 집들이 다 도보 5분 이내라는 거.

그뿐인가 가구거리 안에 있는지라 왠만한 가구점들은 충분히 점심시간에 밥 빨리 먹고 돌아다니기도 충분하고
조명이나 벽지도 마찬가지고. (회사 바로 옆집인 조명집도 꽤 쏠쏠해 보인다.)
혼수 준비도 나름 쉬워 보인다. 발품 같은거 굳이 안팔아도,
점심시간때마다 나가서 두세집만 다녀와도 될것 같다.

나름대로 1년전에는 동네 안좋다고 툴툴거렸는데, 지금은 꽤 쓸만해보이네.
알고보면 유명한 집들이 곳곳에 있고... 그때는 전혀 몰랐었지.




그/러/나..
신부클럽이란 곳은 도무지 쓸만한 협력업체를 찾아볼수가 없으며
메이플웨딩은 왠만큼은 괜찮은 것 같은데 정작 라임이 없다!!
그리고 니엔떼는 내 스타일보다는 좀 화려한 것 같은 평을 읽은 것 같고.
그리고 렘브란트는 서강대로 못잡으면 말짱 꽝.
그리고 지금 매우 중시하면서 찾아보고 있는 에스테틱은 아직까지는 눈에 안띄고 있다.

아아 일일이 휴가쓰고 조퇴하는 거 눈치보이는데
왠만하면 회사에서 잠깐 나와서 모든 걸 해결하게 다 회사 근처에서 했음 좋겠는데..
더 찾아볼 수는 없나? 눈 크게 뜨고 앞으로 꼭대기 층 간판까지 다 들여다보면서 다녀야겠다.


아아 학동역에 사진 잘 찍어주는 동행 웨딩컨설팅 있음 진짜 좋겠네.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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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를 시작한지 이제 딱 두달 됐다.
결혼은 11월에 할 예정이어서 아직도 무지무지 오래 남았지만.
벌써 두달만에 결혼 커뮤니티 계에 질려버렸다.

결혼이라는게.
특히 여자 입장에서는..
가급적 돈을 아끼고 싶기도 하고.
허나 기왕이면 잘했으면 하기도 하고.
또 시댁에 흠잡히고, 나쁜 인상 줄까봐 조심조심 해야하기에
각종 업체 및 상품에 대한 정보는 너무나도 중요하다.

게다가 결혼은 대부분 딱 한번 하는 것이기에
모르고 지나가서 실수할 일도 있고, 그래서 결혼 후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바가지를 쓸 일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그래서 그 즈음에 결혼할 사람들끼리는 이런저런 정보 교류의 니즈를 느낀다.

그/러/나.
국내에 있는 모든 결혼 커뮤니티는
다 하나같이 제휴샵, 해피샵 위주다.
그들의 광고로 운영하거나, 운영자가 그들에게 커미션을 받다보니
업체가 아무리 부당한 일을 저지른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제휴업체면 그저 확확 지우고 만다.
나중에 다른 회원들이 똑같은 일을 당하거나, 어쩌나. 자기네는 나몰라라.

오늘도 소위 국내 최고의 결혼 커뮤니티라는 '웨프'에서
스포엔샤의 악평을 오늘만도 몇번씩이나 지우는 것이 너무 화가나서.
그래서 "에잇. 지울테면 지우라지? 난 그럼 차라리 모든 포털에서 검색되게 악평을 모아놓는 사이트를 만들래!" 하고 선언해버렸다.

대체 결혼준비들은 대개 신부들이 하니까.
이런 것은 아무래도 약하고. 또한 다들 바쁘니까 이런거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없나보다.
그럼 내가 만들지, 뭐. 쯔압.

웨프에서 적어두었던 내 스토리들과 함께.
그렇게 블로그를 만들어가련다.

근데 이거 언제 다 글 옮기냐 ㅡ.ㅡ;;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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