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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5.08 [d-187] 성당예식 2부 진행 고민중 33

식장이 성당으로 결정나면서 남자친구와 내가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성당은 우아하기는 하지만 럭셔리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동시예식은 당연히 꿈도 못꾸고,
스테이크가 아니라 부페라 번잡스럽고,
조용하고 차분한 것과 거리가 멀고,
특히 피로연장의 품격은 전혀 기대할 수가 없고..

내가 좀 아쉬운 것은 신부대기실이 너무 깬다는 것,
오빠가 아쉬운 것은 축가를 오빠가 직접 부를 생각이었는데 못부르게 된것과
(대개 신랑 본인 축가는 2부때 부르는 거라고)
내가 뒤트레인 없이 깔끔하고 심플한 드레스 못입게 된 것.
그리고 오빠와 내가 둘다 아쉬워하는 것은 내가 이브닝드레스 못입고 한복 입어야 되는 것
(울오빠는 전부터 이브닝드레스 느낌의 원피스를 입은 내 모습을 좋아한다)

게다가 오빠 친구들은 대부분 럭셔리하여
오빠가 가본 결혼식은 주로 특급호텔 결혼식이었던지라 이런 것들이 좀 아쉬웠었는지
오빠가 미사는 미사대로 드리지만 2부는 어떻게 이벤트 업체에 의뢰해서
호텔 동시예식 2부 처럼 진행할 수 있나 알아보고 싶어했는데..
김광삼 팬하다가 알게 된 대형 이벤트회사 이벤트PD이자 7월 신부 재은양에게 물어봐도
이 부분은 답을 못하고..
베일리하우스를 운영하는 마리진과 한국웨딩플래너협회 정도에 의뢰할까 생각중.


아아아 문제는 이노무 이모씨는 그런 생각만 하고 내가 찾아서 전화번호를 줘도 움직이지를 않는다는것이다;; 워낙 성당 문제는 내가 약하고, 또 그런 어레인지는 어머님이랑 해야 하니까 오빠가 맡아줘야 하는 문제인데 말이지. 이거 참 생각만 하고 전화 같은건 안해보시고 참.


하긴 그런 생각이라도 한걸 기특하다고 해줘야 하나;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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