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음~~~

안방&거실 커텐 나왔음~~~ 완전 촌스러움&이상함&재질엉망&소재엉망~~
쇼파 커버링 올리브그린 부탁했는데 이건 아예 주문 안했다 함~
테이블 안왔음 & 협탁 안왔음 & 오브제 안왔음
그와중에 내가 주문한거 마저 실패를 해서..
몸바사 스탠드는 왠 갓만 오고!! 대체 몸체는 어디가고 너만 온거냐!!!
라스베리베개 2개랑 라스베리 코디베게 2개 주문한건 라스베리 베개만 4개 오는 사태 발생

도저히 안되겠어서 어머님께 이 눈물없이 볼수 없는 스토리 오빠가 다 얘기할 예정
신혼여행 갔을때 오셔서 놀래지 마세요. 등등.. 또는 제가 됐다 할때까지는 아예 오지 마세요..
끔찍한 커튼 갖다버릴려고 했더니 떨어지지도 않음. 아아아 대략 안습.
정말 집에 전화선 달러 오는 사람 같은 사람에게도 쪽팔려서 보여줄 수가 없음.

내가 그동안 참았던 것은 그나마 실력이라도 믿고 참았던 것인데..
아아 내 안방 커튼 & 거실 커튼... 정말...

한마디로 결과는 이것 : 아무리 용 써봤자 데드라인에 절대 못 맞춤
300만원 갖다 버린 것으로 생각하려 함. 그나마 700으로 예산 잡았었는데 300에서 끝냈으니 다행일까. 300만원 주고 얻은 최대의 교훈은 : 절대로 인테리어 코디네이터에게 맡기지 말자. 맡기려면 지아리빙 같은 회사에 주고 맡기자. 돈 싸게 주고 맡긴다고 2진급 코디네이터에게 맡겼다가 돈 잃고 정신건강 잃고 시간 못맞추고 결과적으로는 내가 일을 다 하는 이 웃긴 사태 발생.

심심하면 강서구 가양동 한강아파트에 놀러오세요. 세상에서 제일 웃긴 커텐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젠 하도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네.

오늘 안갖고 온 물건들 - 그것도 차에 자리가 없어서 안 가져왔다고 함. 내 짐 때문에 차에 자리가 없던게 아님. 다른 짐 때문에 차에 자리가 없던거임. 그런거라면 자기네 집에 있던 짐 내려 놓고 내 짐으로 바꿔 태워서 오는게 순리 아닌가. 오늘이 마지막 세팅날이었는데 대체 이게 어디다 개념을 밥 말아 드셨는지. 샹들리에 달겠다고 온다더니 늦게 출발해서 (6시) 밤늦게 도착해서 늦었다고 안 달고 갔음. 지난번에 못 박으러 오겠다고 하고선 10시에 와서 안달고 그냥 갔을때와 같음 - 은 금요일날 회사로 가지고 온다는데, 대체 항상 시간 개념 없는 사람 때문에 내가 결혼 전날까지 회사에서 맛사지도 못받고 우두커니 앉아있을 생각 하니 앞이 깜깜해서 다 필요없고 업체에게 내가 다 전화해서 내가 직접 받을거니 이제 그만두자고 해버렸음. 그리고 대체 약속을 하면 항상 8시간 쯤 후에 오는 경우는 거참 거참 어디서 보는 경우인지. 근데 솔직히 업체에게 전화해서 받아야 할지 모르겠음. 그거 받으면 예쁘기나 할라나. 커텐 같은 사태 안 발생한다고 누가 장담해.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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