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진 글은 변호사와 소비자 관련 NGO와 상의후 재등록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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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종가폐백에서 이바지와 폐백을 다 했습니다.

이바지 : 그냥 그랬습니다. 별로 였어요. 이것 때문에 몇백 들어가다니 아깝다 했는데,
다른 이바지 음식들도 그닥 별로 맛있지 않았던 기억이라, 이바지 업체들은 다 이모양인가 싶은.
폐백 :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인삼주는 두고두고 극찬을 받았네요.
저희 신랑 폐백 다 끝나고 폐백상이 첫날밤 자기 사랑방 상인양 혼자 사모관대 벗어던지고 연신 술을 마셔댔었습니다. 어른들은 그저 웃으시고 아유 내가 다 챙피해 막.
암튼 그래서 이바지는 이바지 이름 들어간 데 맡기고, 폐백은 폐백 이름 들어간 데 맡겨야 하나 싶었어요. 이바지는 맛이 없었고 폐백은 맛있었으니까요.

그리고 결정적적으로 이글을 쓰게 된 계기.
100만원 넘어 사은품으로 받은 다리미 : 우에에엥 완전 저가형인지 다리미 때문에 누전되어 집에 전기 차단되었어요. ㅠ.ㅜ 원래 사은품 욕심은 없었고 그냥 거기 고른 김에 받은 다리미지만 그래도 거기 받았다고 다리미 살 돈 딴데 돌려 썼거든요. 놀랜 마음에 오늘 다리미 테팔 걸로 비싼거 샀네요. 다리미 받게 되신 분 조심하세요~ 우흐흑. ㅠ.ㅜ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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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끝나고 여기 들어올일은 별로 없지만.

암튼, 너무 안타까워서.

기필코 풀빌라로 가세요.
워터빌라보다 풀빌라가 백배 천배 만배 좋아요.

저희 몰디브 원앤온리 리시라에서 비치풀빌라 2박 → 워터빌라 2박 했는데요.
워터빌라가 비치풀빌라보다 훨씬 비싸니까 더 좋은 줄 알고 뒤로 돌렸다가
처음 워터빌라 들어가서 정말 이불 뒤집어쓰고 울었어요.
오죽하면 방 바꿔달라고 한국에까지 전화했는데 모든 빌라가 풀부킹이라고 해서 못바꿨어요.
저희는 차액 안받아도 좋으니 비치풀빌라 가고 싶다고 그랬는데, 쩝.

풀빌라는 그야말로 낙원이었는데. 정말 낭만적이었는데.
워터빌라는... 뭐랄까.. 커플이나 신혼용은 아니네요..
프라이버시란 전혀 없고 옆 빌라랑 서로 손흔드는 그런 상황이 연출되는 곳이니.
결혼 5년차라던가, 연애 10년 후 결혼한 한 부부가 가실만하다고나 할까.

그리고 그냥 프라이버시 뿐만 아니라.
비치풀빌라는 마당도 있고 풀장도 있고 개인비치도 있지만.
워터빌라는 마당도 없고 풀장도 없고 개인비치도 물론 없습니다.

전망도 비치풀빌라의 전망이 훨씬 좋더군요.
아침에 일어났을때 침대-풀장-비치-바다로 이어지는 풍경과
아침에 일어났을때 침대-그저 바다로 이어지는 풍경을 비교하자면 비치풀빌라 압승.

레스토랑 스파 제티등 시설간 거리도 비치풀빌라 압승
버기 오는 속도도 비치풀빌라 압승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는것도 비치풀빌라 압승
가격도 당연히 비치풀빌라가 훨씬 더 저렴하구요.

저야 워낙 풀빌라 풀빌라 하던 사람이지만,
몰디브 몰디브 하던 제 남편도 비치풀빌라 압승이라고 하면서 좌절했었어요.

전 그래서 돌아오면 몰디브 간다는 사람에게 꼭 풀빌라 있는 곳으로 가라고 할려고 했고.
남편은 친구들에게 꼭 워터빌라 가라고 해서 놀려주겠다 하는군요. 나쁜 사람 같으니.

암튼 다시 가면 무조건 풀빌라입니다.
아마 비싸서 다시는 못가겠다만...
앞으로 휴양지 여행을 갈때도 언제나 풀빌라로 하겠다고 다짐하고 왔죠.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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