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에서 기가막히게 사진을 잘 찍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를 만났다.
아마추어인데 사진집 까지 낸 분. 사진의 퀄러티가 거의 화보다.
완전 다들 민간인 일반인들을 데리고 이 정도의 사진 퀄러티를 낸다니 너무 멋져보여서
염치불구하고 메일을 보냈다.

요약하자면
'저 사진에 너무 반했어요. 저희 좀 찍어주시면 안될까요?'

이 분이 찍은 인물사진을 보면서, '이렇게 찍을 수만 있다면 까마든 미가로든 하나도 부럽지 않아. 만약에 이 분 페이가 너무 비싸다면 라임을 과감히 포기하겠어.' 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만약 페이가 너무 비싸다면 라임 리허설 촬영은 안하고 이 분에게 그 드레스와 그 메이크업을 하고 드레스사진 한복사진 캐쥬얼사진 다 이렇게 병행하고 싶을 정도다.
그리고 이 분에게 스토리앨범까지 부탁할까 싶었다.
어디 베일이랑 웨딩드레스 싸게 빌려올수 있으면 그거 빌리고.
걸어둔 계약금으로는 본식만 해결하고.

진짜 다큐 앨범 하나 때문에 드남이랑 계약했는데
할 수만 있다면 드레스투어든 미용실이든 이 분과 다니고 싶었다. (허나 이분은 직장인)
페이만 괜찮다면 정말 라임에서 있을 리허설 스케치도 이분에게 맡기고 싶었다. (허나 이분은 직장인)


그리고 아까 오후에 쪽지 보내고 아직까지 두근두근 하면서 쪽지 답을 기다리고 있다.
부디 나의 오퍼를 받아주셨으면 좋겠는데..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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