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효

my diary 2006. 8. 16. 15:40
시아버지 한복이 왠말이란 말인가.
시아버지 양복도 엄연히 가고 또한 현물예단 대신 1000만원도 따로 가는데.
현금예단 2천에 현물예단 대신 1000만원도 가고 시아버지 양복도 100만원+@로 가는데.
시아버지 한복이 왠말이란 말인가.

그리고 양복할테니 한복 안하겠다는 말이 갔을때
끝없이 감도는 정적과 굳어버린 시어머니 표정은 어쩌란 말인가..


아. 너무하십니다 진짜.
저 쓰는 SK II 안주시고 클리니크 주신다면서.
가방도 국산가방 주신다고 그러시면서.
시아버지 한복은 받으셔야겠습니까..
형님 시집 보내셨으면서 어찌 그러신단말입니까.
현금 3천 드리니까 거기서 사입으세요.

이미 오빠한테 저한테 몰래 하셨던 모든 말씀 시시콜콜 다 해버렸습니다.
제가 바지런도 떨고 이쁜짓도 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호락호락 당하지는 않거든요.
** 몰래 알고 있으라고요. 나름대로 부창부수 커플이고, 어머님이 아무리 절 편히 대하신다고 해도 제가 더 편한 사람은 오빠입니다. 제가 오빠에게 어떻게 얘길 안하겠어요?

이미 맨처음부터 저한테 어머님 말씀대로 '찍히셨고'
"우리 엄마는 그럴리 없어. 우리 엄마는 안그래"하던 당신 아드님도 상황의 전개양상을 보면서
"우리 엄마도 그런 사람이구나"로 바뀌었거든요.
그런데도 계속, 너무 그러시면 안되요. 자꾸 그러시면 저한테 주도권 완전 뺏긴다니까요.
이미 제가 당신 아들을 완벽하게 컨트롤 하는걸 보시면서 매일매일 놀라신다면서요.

제가 괜히 형님께서 보실 수 있는 인터넷에 순진하게 이렇게 올리겠습니까?
너무 그러지 마세요.
Posted by europa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