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길다. 숨기자!
자잘한 꽃무늬는 참으로 기피하고요.
그래서 국민 벽지다 싶은 소호머스터드.. 심히 기피합니다.
근데 이상하게 포홈의 윙체어는 갖고 싶대요. ^^
쉐비풍.. 도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문패도 별로고 현관문 안쪽에 패널 붙이는것도 별로에요.
단 법랑은 좋아해요. 대표님 댁에도 있는 Flour 법랑통.. 그런 모던한 법랑은 저도 양념통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제가 단가를 몰라서요..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전화드렸던 ***이라고 합니다.
가양동의 흰색으로 도배된 전세집으로 들어가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기억하기 쉬우실까요?
좀더 자세한 내용 말씀드리고자 메일 드렸습니다.
우선 저희의 잔금결제일은 최대 10월 15일 이며,
원래 저희가 매입한 집을 전세주고 전세 들어오는 일정이라,
저희가 매입한 집의 전세가 빨리 나가게 되면 더 빨리 일정이 땡겨질 수 있습니다.
그럼 하나하나씩 짚어볼까요?
1. 제 취향.
제가 좋아하는 취향은 모던한 것이에요.
그러나 모던이라고 너무 딱딱한 것은 아니고 어느정도 발랄함 또는 부드러움이 섞여있는 모던함입니다.
그러나 모던이라고 너무 딱딱한 것은 아니고 어느정도 발랄함 또는 부드러움이 섞여있는 모던함입니다.
제가 정인지님 또는 제시홈데코를 알기 전에도 제가 대표님 (이라고 호칭해도 될까요? 어색하면 다른 호칭 알려주세요)의 댁이 제가 좋아하는 '욕망의 인테리어'에 방마다 들어갔을 정도로.. 대표님 댁의 스타일이 저는 참 좋네요.
자잘한 꽃무늬는 참으로 기피하고요.
그래서 국민 벽지다 싶은 소호머스터드.. 심히 기피합니다.
근데 이상하게 포홈의 윙체어는 갖고 싶대요. ^^
쉐비풍.. 도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문패도 별로고 현관문 안쪽에 패널 붙이는것도 별로에요.
단 법랑은 좋아해요. 대표님 댁에도 있는 Flour 법랑통.. 그런 모던한 법랑은 저도 양념통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주절주절 달려있는것도 안좋아해요. 비즈커튼 안좋아하신다는데 저도 별로에요.
레이스도 안좋아해요. 레이스 커튼보다는 우드블라인드를 더 선호해요.
레이스도 안좋아해요. 레이스 커튼보다는 우드블라인드를 더 선호해요.
요즘 유행하는 앤틱, 벨벳쇼파.. 당연히 매우 기피합니다.
무늬없는 솔리드한 것들을 좋아하고 특히 빨갱이 아이템들을 좋아해요.
대표님이 좋아하시는 이케아 케비넷. 철제라서 좀 두려워서 아직 못샀지만 참 좋아하는 색깔이에요. 오프타임의 빨간 홀 4단 서랍장. 52만원이라 그림의 떡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돈이 남는다면 꼭 사고 싶은 아이템이에요. 또한 저도 크로슬리 레드 턴테이블을 갖고 있어요. ^^
또한 사각형의 반듯반듯한 하얀색 하이글로시 소재들을 참 좋아해요.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집 식탁이 이런 소재인데 이런 식탁을 4인용으로 갖고 싶고..
대표님 거실의 하얀색 테이블.. 너무 좋아하고 부럽답니다.
참고로 제가 좋아하는 '욕망의 인테리어' 스크랩들을 첨부 합니다.
그 안에는 대표님 댁 사진이 많이 들어있네요. 사실은 그게 다 대표님 작업이라고는 알지도 못했고 그게 다 한집이라는 것도 몰랐답니다. 그만큼 대표님 취향이 저랑 맞는다는 얘기겠지요. 바로 이 점 때문에 대표님께 의뢰하게 되었답니다.
또한 참고로 대표님 미니홈피에 있는 사진들 중 제가 특히 좋아한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링크 눌러주세요.
2. 현재 저의 상황들.
도면 첨부합니다.
만약에 그림이 엑스박스라면,
부동산 사이트등지에서 가양동 한강타운 31평을 보시면 저희 도면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아시다시피 전세집이고, 흰색으로 모두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올수리되어 있는 집이고요.
이 점이 저에게는 양날의 검이네요.
올수리 되어 고칠게 없다는 점이 좋지만, 저는 침실은 붉은색, 거실은 올리브색, 부엌은 연두색, 서재는 푸른색, 드레스룸은 흰색 등으로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모두 새롭게 도배된 집이라 제가 무턱대고 뒤엎겠다고 할 수는 없죠.. 차마.. 양심상..
그래서 포인트 될 정도로 아주 조금씩 포인트월을 하고 싶어요.
제가 원래 대표님 작업들을 좋아했지만 그게 대표님 작업이고 대표님 성함과 제시홈데코를 알게 된게 사실은 포인트월 덕택이에요.
대표님 거실의 포인트 패브릭이나 촬영 때마다 도배하시고 철거하시고 하시는 그런 작업을 저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부분들에 대한 제안 부탁드리겠습니다.
3. 방마다의 요청사항.
우선 제 '욕망의 인테리어' 스크랩을 보시고 어느정도 제 스타일에 대해 감을 잡아주시면 참으로 고맙겠고요~
3-1. 침실
5.31평 짜리 큰 방을 침실로 사용하겠습니다.
침대 맞은 편에는 TV를 놓고 싶어요. 그 TV는 물론 LCD나 PDP는 아니겠지요.
21인치나 29인치 정도 되는 작은 TV를 놓을 겁니다.
현재 샤인다크오크 침대를 갖고 있고요.
21인치나 29인치 정도 되는 작은 TV를 놓을 겁니다.
현재 샤인다크오크 침대를 갖고 있고요.
샤인다크오크 협탁 2개, 화장대 하나, 서랍장 2개와
소너스로맨틱 협탁 2개, 화장대 하나, 서랍장 2개를 갖고 있습니다.
(사진 첨부합니다. 검은색이 샤인다크오크, 흰색이 소너스로맨틱입니다.)
이중 어떤것을 선택할지는 제 마음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표님께서 제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실제 제 취향은 흰색 가구입니다.
그러나 침대가 다크오크색이기 때문에 흰색 서랍장과 화장대를 놓을 경우 블랙&화이트로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중입니다.
그렇다고 침대가 다크오크색이기 때문에 같은색 서랍장과 화장대를 놓을 경우 너무 어두침침하지 않을까 걱정중입니다.
스크랩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취향은 밝은 느낌이거든요. 화이트와 레드와 푸른색을 좋아하고요.
그래서 이부분에 대한 솔루션을 대표님께서 내려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물론 패브릭과 커튼, 스탠드 등을 고려하셔서요.
참, 침실이라 알람시계를 놔야겠죠? 저는 텐바이텐에서 자주 보는 레트로풍 시계같은게 좋답니다.
어울리는 시계 놔주시는게 물론 제일 답입니다만, 우선 제 스타일은 그런게 좋다는 말씀이어요.
아, 그리고 나중에 혹여라도 저희 계획과 달리 아기를 낳게 된다면.
또는 저희 전세 계약이 연장되어 한번 더 살게 된다면 아이 출산에 맞추어 옷장을 침실로 들여와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옷장이 샤인다크오크 옷장이 좋을지, 화이트 갤러리장이 좋을지도 고려해주세요.
제 취향은 화이트 갤러리장인데, 침대와 서랍장 화장대와의 매칭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서요.
3-2. 거실
가능한 많은 것을 대표님댁 스타일로 했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좋아하는 쇼파는 엔토코 페어화이트입니다.
제가 구매하는게 좋을지 아니면 다른 괜찮은 것을 추천해주시는게 나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대표님 댁의 흰색 하이글로시 테이블과 빨간 공간박스..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이런 스타일로 해주시면 너무 좋겠습니다.
이것 외에 협탁과 커튼, 스탠드 등 소품을 꾸려주십시오.
이런 스타일로 해주시면 너무 좋겠습니다.
이것 외에 협탁과 커튼, 스탠드 등 소품을 꾸려주십시오.
만약 가격이 맞고 공간에 이상이 없다면 윙체어도 챙겨주십시오.
참고로 거실장과 벽걸이 TV는 구비하였답니다.
3-3. 부엌
주로 가전과 씽크 중심이니까 쟁점은 식탁이겠지요?
대표님 댁 화이트 테이블과 같은 소재의 하이글로시와 같은 느낌으로 식탁을 골라주셨으면 좋겠어요.
커튼 또는 블라인드도 고려해주셨으면 좋겠고, 식탁 조명등도 골라주세요.
개인적으로 저는 지금의 식탁 조명등은 철거하고 대표님 댁의 알루미늄 조명등 같은걸로 바꾸고 싶어요.
(나중에 집 나올때 예전 조명등으로 저희가 바꿔놓을 수 있겠지요?)
광파오븐과 밥솥을 올려놓을 수납장도 짤 필요가 있네요.
이건 필웰이나 KBM 같은걸 쓰던지 아니면 맞춤가구로 할지 선택 부탁드리고요.
실은 타일도 할 수 있으면 모자이크 타일등으로 색을 바꾸고 싶은데..
타일의 색 제안을 해주시면 저희가 살면서 나중에 고칠수 있도록 할께요.
타일의 색 제안을 해주시면 저희가 살면서 나중에 고칠수 있도록 할께요.
그리고 주방소품도 어느정도 한 톤으로 골라주시면 고맙고요.
선반을 붙이면 공간활용이 아주 잘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세집이라서 못을 못박아서 문제에요.
못 안박고도 선반을 붙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도 부탁드려요.
식탁부근의 포인트월이 가능하다면 그것도 챙겨주시와요.
3-4. 서재
서재는 딱 두가지로 생각해요.
일반 책상 안놓고 넓직한 상판이 있는 - 마치 식탁같은 - 책상을 놓고 싶어요.
실제로 집에서 일할때는 제가 책상이 있어도 식탁 가서 일하게 되더라고요. 이것 저것 다 펼쳐놓느라.
그렇게 넓직한 상판을 가운데로 놔서 양쪽에서 마주보고 앉을 수 있도록 그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마치 회의하듯 또는 도서관 처럼요.
그리고 저희는 책장이 일반 책장 들어갈 게 하나.. 필요하고요.
마치 회의하듯 또는 도서관 처럼요.
그리고 저희는 책장이 일반 책장 들어갈 게 하나.. 필요하고요.
또 저희가 특이하게.. 남자친구는 만화책을 모으고 저는 CD를 모아요.
두개다 깊이감이 적은 소재인지라.. 만화방에 있는 슬라이드 책장이 적합해 보입니다.
오죽하면 제가 만화방에 책장 공급하는 업체에 연락해서 하나 맞출까 싶었는데..
연락 몇번 해보니 저같은 일반 소비자는 잘 취급 안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SOS 합니다.
정말 만화방 슬라이드 책장 하나를 일반 책장과 같은 색깔로 색만 맞춰서 들여놓으면 된답니다.
서재는 커튼보다는 블라인드 생각하는데.. 암튼 적합한 것 골라주시고요..
크로슬리 레드 턴테이블을 서재에 놓았으면 해서 이 턴테이블을 놓을만한 작은 스툴 또는
수납장도 골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납장도 골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책장은 천장까지 닿는 키큰장이었으면 좋겠어요.
3-5. 드레스룸
은 별것 없는데요..
제가 키가 작아서 사다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평상시에는 사다리를 건조대로 쓰거나 아니면 전에 '마의 수납특집' 하셨던 것 처럼 수납대로 쓸것 같아요.
3-6. 욕실
욕실은 좁고 긴 (바닥부터 천정까지) 수납장을 놓을까 하는데, 이건 실측 후에 말씀드릴께요.
4. 정리해본다면..
다음과 같은 품목이 필요하겠네요.
1. 침실
가구 결정 / 포인트월 제안 / 침구 / 커튼 / 스탠드 등 소품
2. 거실
포인트월 제안 / 테이블 / 협탁 / 커튼 / 스탠드, 시계 등 소품 / 돈 & 공간 남으면 윙체어
3. 부엌
포인트월 제안 / 식탁 / 식탁의자 / 커튼 또는 블라인드 / 수납장 / 주방소품
4. 서재
블라인드 / 일반 책장 / 슬라이드 만화책장 / 책상 / 의자 하나 / 스툴
5. 드레스룸
사다리
6. 욕실
수납장
사실 제가 단가를 몰라서요..
그리고 내용중 어떤 것은 제가 사고 어떤 것은 사주실지 몰라서..
어떻게 단가를 측정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패브릭은 원단의 재료에 따라 다르겠죠? 그것은 대표님 댁 꾸미실때 원단 가격으로 생각해주시면 제일 적당할 것 같고요.
사실 저는 그냥 보이기에만 예쁘면 원단이 안좋아도 좋답니다~
그래서 한번 견적을 추려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지금 저희집은 비어있는데, 열쇠번호 받는대로 저희 집에 초대할께요.
아무래도 한번 보시는게 제일 감이 잡히시겠죠?
Posted by europa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