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밥 먹으러 갔다가 밥집 바로 옆집이 피오나스튜디오여서 유혹을 못이긴채 들어갔다.

소감 : 가격대 성능비가 훌륭하다.
역시 모든 스튜디오 짝퉁스러운 컷인지라. 이것저것 다 모아놓으면 괜찮은 듯 했고.
라임에 비해서 색감이 떨어지긴 하나, 라임 앨범이랑 딱 놓고 비교하는건 아니니까.

그외.
현재 피오나의 강점이자 어찌보면 단점이라 할 수 있는 메이크업실이 6월엔 없어진다.
고로 협력업체는 드레스는 플로렌스/몽유애/디아뜨르/디어데이지, 메이크업은 율리아나.

그외 견적은.
플로렌스 or 몽유애 화이트 드레스 3, (원래 화이트2 + 유색1 제시해줬는데 난 유색은 싫어서)
헤어 메이크업 (5월에는 피오나, 6월에는 율리아나)
리허설 11R 30P
원판앨범 11R 10P 2권 (양가 부모님용. 내껀 필요 없다고 빼달라고 했다)
풀스토리앨범 (메이크업, 차량이동신 포함) 30P
서비스 20R 액자 1, 5R 액자 3, 신혼여행앨범 (이거 탐나더라), 부케, 코사지 7송이
==> 워킹가 340. (현금영수증 발급 불가 / 헬퍼비용 포함안됨)



피오나의 강점은 샘플보다 일반인 사진이 더 좋다는 것이다.
사실 샘플이나 연예인 사진만 예쁘고 일반인은 꽝인데도 많아서 이건 장점이라 생각된다.

게다가 퀄리티도 크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싼맛에 서비스 받으면서 하기에는 꽤 괜찮다.

다만 워킹으로 하게 되면 매니저가 없으니까 진행 중에 사진 못찍어주고 (난 동행 사진 찍어주는 서비스를 꽤나 원했기에) 드레스 고르는데 좀 매니저의 도움이 없다는 문제가 있다.
반면 상담하시는 분이 꽤 세심하다. 이분이 원래 피오나에서 메이크업과 헤어를 하시는 분이기에 촬영 진행 도중 좀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가격이 워낙 싸게 견적 받은 워킹가라, 가격 할인은 필요 없는데..
어디 그냥 저런 매니저 역할만하는 프리랜서 없나.
아니면 어디 사진 잘찍는 의상디자인 전공 대학생 알바로 붙여서 한 30만원 줄까.

회사도 가깝고 맘에 들긴 한데.
식이 무지하게 오래 남았으니 한 6개월간 날 잊어줬으면 좋겠다.
워킹으로 갔던 곳 컨설팅으로 가는건 예의가 아니니까.



암튼.
대략 피오나는 맘에 드는 스튜디오로 올라서
이제 라임-구호 와 함께 3대 후보군을 설정하게 되었다.
셋중에 오빠가 골라라 하고 해야겠다.


어쨌거나, 저 환상적인 가격을 보면 볼수록 반포스튜디오 스토리앨범 생각하면 마음이 쓰리다.
제발 서강대에서 결혼할 수 있어야 할텐데.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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