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시절에도 매년 들렀던 경향 하우징 페어.
더군다나 조만간 결혼하기를 바라고 있는 이 때에는 더욱더 필요한 박람회다.
그런데 퇴근후에 가려고 했더니 세상에 관람시간 6시까지.

솔로시절엔 항상 주말에 가서 관람시간을 몰랐다.
허나, 주말에는 데이트를 하느라 도통 시간이 나야 말이지..
오빠는 이런거 되게 싫어하구.

어쨌든 매우 큰 박람회에서 가장 큰 소득은 드레스룸.
인테리어는 옛날부터 관심이 아주 많아서 대충 대부분 미리 결정해둔 것들이 있지만.
붙박이장보다는 드레스룸을 하고 싶었는데 먼지 때문에 고민이었는데,
아주 근사한 슬라이딩도어를 여러가지로 채택하고,
내부 구성도 옷걸이에 걸만한 옷보다는 티셔츠류가 너무너무 많은 나와
역시 셔츠보다는 니트 위주로 입는 오빠에게 딱 알맞는 시스템으로 내부를 구성한 가구를 발견.
프랑스 수입 가구인 Sogal이라는 브랜드인데 가격도 아주 착하고 내장도 아주 고급스럽다.
아직 한국에는 직매장/전시장이 하나밖에 없는데, 그게 뭐가 문제랴.
경향하우징페어를 안왔으면 이런 브랜드를 못 잡았겠지.
주차료 2000원 입장료 5000원 들었지만 너무 잘 왔다 싶다.

(이러다 나중에 누나 때문에 한샘에서 하라고 그러면 울꺼야 ㅠㅜ)
(그리고 나는 역시 브랜드 가구 풍이 아니야. 에몬스가구, 이노센트가구, 참 내취향 아니더라..)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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