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bok 스튜디오 싸이홈피에 사진들이 올라왔다.
궁금했던 샘플도 봤다. 배경이나 이런게 나쁘지 않다. 자연스럽고 화보 같다.
그런데!!!!!

무신 놈의 모든 사진들을 다 보정을 안하고 올려놨다.
처음에는 제일 궁금했던 2006년 샘플을 보고 어 이게 뭐야? 사진 질감이 왜 그래? 그러고 투덜거리고
두번째는 일반인 사진들을 클릭하고 역시 사진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대실망을 하면서
아아, 라임으로 바꿔야 하나, 리노로 바꿔야 하나, 라리로 갈까, 까마로 할까.
5월 31일날 김지영 팀장 오래 동안 붙잡아야 하나, 현대백화점 클럽웨딩 예약해야 하나
이러고 미칠려고 하고 있던 중 무심코 하도 많이 봐서 이제는 외워버린 2005년 샘플을 봤더니
bok 비교


아아아. 왠수놈의 복스튜디오 아저시.
아니 무슨 싸이 홈피에 자기네 샘플 사진 조차 저따위로 올려놓냐고...
그렇게 예뻐서 내가 막 떨렸던 샘플도 저따위면 일반인들 사진 이상한거야 당연빠따지.

암튼 짜증도 난 김에 꼬치꼬치 질문을 적었다.
일반인들 사진 저거 보정한거냐, 안한거냐.
2005년이 특이한 예였던거냐.
대체 질감이 왜 이렇게 달라졌냐 등등.

그리고 haha is love 인가. 하는 촬영후기 사진 같은 거 보니 이건 명백히 보정했어.
일반인 웨딩사진 폴더에 나온 사람들과 같은 사람들인데도 보정을 하니까 하늘과 천지 차이.
와 역시 사진은 촬영보다 후반작업인가? 싶을 정도로 후반작업 하나에 너무너무 달라진다.
특히 haha is love 1~3번 진짜 웨딩사진 올라온것과 너무너무 다르다.

bok스튜디오촬영후기
bok스튜디오촬영후기
(우리 커플이 진짜 이 질감 때문에 반해서 이 스튜디오를 선택한건데 정말 일반인들의 촬영후기는 이렇게 예쁘게 보정해서 올리면서 정작 제일 중요한 웨딩사진은 보정 안해서 올리다니.. 어휴 어휴.. 난 진짜 이 폴더 안봤으면 상심해서 시름시름 앓았을..)

아아 암튼지간 이 바보같은 정우 사진작가 아저씨를 어쩌면 좋소.
어떻게 가장 중요한 샘플사진들과 일반인들 포트폴리오를 보정 안하고 올리는 사람이 어디있대.
그렇다면 왜 홈피를 여는 거냔 말이오.. 나같은 bok 팬 조차 bok에 마음 돌릴 정도가 되어버리는 그런 결과를 낳았잖소...

암튼 짜증나고 있다.
아무리 홈페이지 만들어 올리는게 바빠도 그렇지 어떻게 보정 안한 사진을 올려서 새벽 5시까지 잠도 안올 정도로 걱정시키냔 말이지.. 아아.. 팬을 실망시키지 말아주오. 정우 작가님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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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건 내 용
(1) 크 기
세 로 (D)
가 로 (W)
두 께 (T)
최소  90mm, 최대 130mm(허용오차 ±5mm)
최소 140mm, 최대 235mm(           "           )
최소 0.16mm, 최대 5mm
(2) 무게 최소3.27g, 최대 50.0g
(3) 봉투색상 흰색 또는 밝은색으로 70%이상의 반사율을 가진 것
(4) 봉투지질(재질) 재질은 종이로서 70g/㎡이상, 불투명도 75%이상
(5) 우편번호 기재 우편번호를 정확히 기재하되,
특히 수취인 우편번호는 상·하·좌·우에 4mm이상의 여백을 둘것
(6) 우표첩부 위치 정해진 우표첩부 위치에 우표를 붙이거나 우편요금 납부 표시를 할 것
(7) 봉투 봉함방법 풀 또는 접착제를 사용(스테플, 핀, 리베트등 사용 금지)
(8) 표면 및 내용물 편편하고 균일(단추, 동전, 도장등 튀어나오는 것 제외)
(9) 우편번호 기입 방법 아래 부도와 같음
통상우편물요금(2006. 3. 1일부터 적용)

구 분내 용중 량보통우편요금
통상우편물규격우편물5g까지
5g초과 25g까지
25g초과 50g까지
190원
220원
240원
규격외우편물50g까지
50g초과 50g까지마다
310원
120원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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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의 반이 왔다.
아 그런데. 음. 청첩장도 사진빨이던가.
어쩜 이렇게.. 나도 실망이 크지만, 집안 어른들도 별로라신다.
그냥 1000원 넘어도 되니까 1000원 넘는것도 골라보란다.
결국 울며겨자먹기로 비싼 디자인 청첩장사이트들을 돌아보았다.

그러나 고급 청첩장 사이트들 중에는 신청할 수 있는 사이트가 거의 없어서,
우선 메리토리오에 신청을 하고 나머지는 어머님께 sos 해야겠다.
청첩장도 안들고 가서 여기서 고르세요 할 수는 없고,
제가 들고 간 샘플 중에 마음에 드는게 없으시면 여기서 고르시라고..
암튼 여전히 뜻과는 달리 럭셔리를 지향하고 있는 앗싸의 결혼인것이다.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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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서초3동 성당으로 예약해두었지만,
실은 저희 시부모님과 커플이 맘에 두고 있는 성당은 따로 있었습니다.
이 성당의 타본당 신자 하반기 예약 가능기간이 아직 되지 않아,
그 성당 되기를 스탠바이 하고 있었는데, 오늘 알아본 결과 11월은 벌써 매진 이네요.

약간 힘이 빠져서 고민하다가, 전부터 맘에 품었던 논현2동성당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1. 예약가능 시간

예식일정
(1) 평일   : 13시, 17시
(2) 토요일 : 13시, 17시
(3) 주일 :  14시

현재 예약가능한 시간은 평일과 토요일 17시만 가능합니다.


2. 위치

논현2동이라고 해서 헷갈리지만, 남들이 다 알아듣는 말로 얘기하자면
압구정동 시네시티 건너편 팔선생 골목입니다.
정말 의외로 압구정동 멋진 레스토랑 많은 그 골목에 바로 위치해 있어서 놓치고 지나가기 쉽습니다. 지나가다 보면 정말 압구정동 멋진 레스토랑 느낌 이에요. 딱 그동네 브런치 많이 먹는 레스토랑 느낌. 성당 바로 옆에 있는 건물도 딱 그렇게 생기고 그래서 놓치기가 쉽네요. 대신 청첩장에 잘 노티만 해주면 찾기는 아주 쉽습니다.

3. 주차

성당내 주차 : 48대
발레파킹을 신청하면 (30만원 또는 35만원) 4명이 투입되어 인근에 발레파킹 도와줍니다.
이렇게 해서 총 70~80대를 댈수 있습니다.
팔선생 근처의 대형 주차장이 있다는 걸 제가 알고 있어서 추가로 여기 사용을 문의하니,
여긴 대당 6~7000원 정도 부담되어 너무 비싸다고 만류하시네요.


4. 피로연

일반부페 21,000 / 23,000 / 25,000
호텔부페 27,000 / 30,000 / 33,000

일반부페는 성당에 많이 들어가는 부페업체와 다른 성당에는 안들어가는데 강남권에서 유명한 출장부페가 격주로 운영되고요, 원하는 경우 호텔 부페를 선택할 수 있답니다.
단, 5시 타임은 1시 타임이 선택한 업체 (일반이냐 호텔이냐)에 무조건 따라가야 한답니다.
피로연은 성당 1층의 홀을 전체로 쓰는데 제가 갔을때는 불꺼지고 장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성당치고는 굉장히 럭셔리하고 조명도 너무 예쁘고 창밖으로 성모상도 보여서, 2부 행사 하는 것도 전혀 문제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2부 행사도 충분히 격조있게 치룰 수 있겠어요. 게다가 여기에 테이블 장식도 들어간다니까요.
제가 피로연하는 홀 사진에 반해서 논현2동을 알아보게 된건데, 정말 괜찮습니다.
또한 식권을 준비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5. 사진

아 이게 문제의 사진입니다.
제가 논현2동 성당 사진관을 찾아 헤매었던 것들을 몇몇 분들이 알고 계실꺼에요.
말씀 주시는 분들 말씀이 조금씩 달라서, 후보에 올랐던 모든 사진관을 다 탐방한 결과
정답은 청스튜디오와 아리아 스튜디오로 밝혀졌습니다.

청스튜디오는 너무나도 잘 아시죠? 심은하와 이승환/채림이 찍었던 곳.
예쁩니다만 성당 소개로  기념앨범+실내스냅 하면 90만원인데,
제가 워킹으로 스토리앨범 견적을 내보니 그것만 200만원이네요. 원판 워킹가가 280만원인데 이걸 성당 가격으로 낮춰주시면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스토리앨범을 하게 되면 최소한 230만원 이상이겠지요. 제 컨설턴트는 드남인데 DC가 얼마나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리아스튜디오는... 다녀왔는데요..
좀 저가 컨설팅에서 어레인지 해서 가는 저가스튜디오로 알고 있는데.. 음..
본식 신경 별로 안쓰시는 분들이 진행하시는 본식 전문 스튜디오 정도 수준인 것 같네요.
본식은 다 거기에서 거기 라고 생각하신다면 문제는 없을꺼에요.
(제가 전에 적었던 수서성당 지정스튜디오에 비하면 그보다는 훨씬 잘하세요.)
그런데 저는 이 결혼의 모든 것을 본식 스토리앨범에 걸고 있을 정도여서 문제네요.
역시 기념앨범+실내스냅 하면 90만원입니다.

너무 슬펐어요. 최고급 수준의 청스튜디오를 지정사진관으로 잡으셨으면 다른 데도 비슷한 수준으로 해주시지... 이게 격주다 보니까 누구는 청에 걸리고 누구는 아리아에 걸리고.. 만약 스토리앨범으로 하고자 하는 신부라면.. 어떤 신부는 청이 너무 비싸서 속상할테고 누구는 아리아의 퀄리티가 만족스럽지 않아서 속상하겠지요..

암튼 두 업체가 격주인데 참 극과 극입니다.


아, 그리고 5시 예식의 경우 11월이라 밖이 컴컴하면 안에서 원판 찍을 수 있게 해주신답니다.
그때 환경의 상황 보고 결정해주신대요.


6. 성전

넓고 럭셔리 해요. 깔끔하고 모던하고요.
편안히 앉을 경우는 350명이 들어간다고 하고 따닥따닥 들어가면 훨씬 많이 앉겠지요.
지금은 성전 앞에 액자가 걸려있는데, 6월에는 예수님 조각상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십자가는 없습니다.)
손님이 너무 많을 경우 4층의 성가대석까지 개방한다고 합니다.


7. 신부대기실

논현2동 성당의 미덕이라는 소리를 듣는 곳이지요? 성전과 같은 층에 있고, 무슨 스튜디오의 화원세트 마냥 예쁘게 꾸며놓았습니다. 성당에 이런 대기실이 있을 줄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일반 예식장 대기실 처럼 커튼에 벨벳의자는 아니고, 창가에 주변에 조화가 장식되어 있고 벤치 의자 같은것이 놓여있습니다. 물론 신발 신고 들어가는 곳입니다.


8. 폐백실

3층에 따로 있습니다. 깔끔합니다.


9. 성당 이용료

- 예약금 40만원으로, 혼인일 90일 전에 예약금 반환할 수 있습니다.
- 성당 이용료 : 90만원
- 타본당 신자 : 70만원 추가 부담

- 꽃길은 조화가 준비되어 있으며, 생화는 선택사양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저는 처음부터 식장의 럭셔리함 보다는 스토리앨범이 더 중요했었습니다.
교통과 주차와 음식은 다 비슷비슷한 상황이고 그외 식장의 럭셔리함과 스토리앨범 모두 자기만족 부분이죠. 그렇다면 보다 더 제 만족에 가까운 곳을 골라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신부대기실은 논현2동이 훨씬 좋지만, 신부대기실 좋겠다고 사진을 놓치기는 싫네요.. 청에서 하게 되면 금액 추가를 감당하기만 하면 되지만 1주일 차이로 아리아가 되면 그렇게도 안되잖아요. 그래서 서초3동에서 할까 싶습니다.

아직 남자친구와 어머님께 논현2동 성당을 안보여준걸 정말 다행으로 생각할래요.
아마 두분이 여기 보셨으면 무조건 논현2동 성당을 외쳤겠죠..
그만큼 논현2동 성당이 참 좋습니다. 성당예식계의 호텔이랄까요.

아, 그냥 40만원 예약금 걸고 예약한 후 청스튜디오로 걸리면 그냥 가고 아리아 스튜디오로 걸리면 취소할까요 ㅡ.ㅡ;;;
마음이 하루에도 열두번씩 바뀝니다.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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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이 정말 大길일 인가보다..
아까 11월 결혼하시는 분~의 글에 달린 댓글을 보고 질려버렸다.
웨프라는 작은 결혼커뮤니티에 자유게시판에 올린지 3시간 밖에 안되는 글에 달린
11월 11일 결혼 커플이 몇쌍인지.. 세다가 지쳤다.

우리는 그저.
늦은 나이에 되게 되게 서로 좋아해서
떨어져서 밤을 보내는게 힘들어져서 올해를 넘기는게 싫었고,
한여름과 겨울은 야외에서 원판 사진 찍어야 하는 성당 사정상 피해야 했고,
그나마 11월은 비교적 비수기라고 생각했고.
성당에서 해야 했기 때문에 토요일이어야 하고,
나의 생리주기와 오빠의 회계결산마감을 맞추다보니 11월 11일로 정하게 된건데.
알고보니 길일이란다.

그것도 쌍춘년이라고 언론에서 마구마구 떠들어댄게 3월이니까,
그때 상견례 막 시작한 커플들이 날을 잡은 시기가 대부분 11월이고..
11월 11일은 그 11월 중에서도 길일..

그러니까 쌍춘년 중에서도 가장 많은 커플이 결혼하는 날짜가 바로 11월 11일이란다. OTL


양가가 길일 같은건 전혀 신경 안쓰는.
그래서 택일도 따로 안한 & 궁합도 안본 커플이어서 그런지 이거 참 신경쓰인다.
(궁합은 내가 봤는데 되게 나쁘단다. 근데 신경 안쓴다.)

그전부터 "오빠오빠, 알고보니 11월 11일 사람들 되게 많다? 길일이래~"라는 얘기에
들은척만척 하던 오빠도 웨프에서 그 글을 보더니 입이 쩍 벌어져서
"비행기, 리조트, 미용실, 인천호텔, 러시아워 등, 여러 모로 빡셀거 같은데.."라며
"날짜 바꿔야 하나?" 라고 고민.

나 역시 마찬가지 이유로 고민..
내가 정말 결혼 10개월전부터 착착착 준비를 꼼꼼히 하면 뭐하냐고..
온동네 결혼식이 다 그날 벌어지는데. 게다가 우리는 너무나 흔한 코스인
청담동 미용실-청담동 드레스샾-강남 예식장-인천 하얏트-싱가폴-몰디브-말레 아니더냐. ㅡ.ㅡ;;;

남들은 길일이라는데 도망가고 싶어하는 이 심리는 무언지..
하긴 우리는 워낙 예전부터 2인자 정신으로 똘똘 뭉친 아해들이니..


- 뉴키즈에서 조나단을, 슬램덩크에서 권준호를 제일 좋아하는 few.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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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썼지만 회사 내부에 문제가 생겨 이번주는 어떤 일도 추진할 수 없다.
그러나 이번주 지나면 되게 바빠질 것 같고 맘대로 일정 잡을 수가 없을 것 같아서
미리미리 이번주에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려고 한다.

그래서 목요일의 선택은 청첩장.

그야말로....... 청첩장 한 1000장 봤다.
오후 2시부터 보기 시작해서 밤 12시까지 봤더니 손목과 팔과 어깨가 아파서 미칠지경.
브랜드 청첩장 사이트는 물론이요, 디자인 청첩장 사이트도 다 뒤지고 다녔더니 진짜 미치겠다.
어쨌든 한장한장 다 저장하고,
엑셀에 일련번호 / 회사명 / 상품번호 / 가격 / URL을 정리해놓으니 뿌듯.

그래서 총 63개의 청첩장을 추리고, 샘플 신청할 수 있도록 배치를 했더니.

온리유카드 5종
행복한 배달부 6종
이츠카드 26종
더카드 10종
보자기카드 1종
필카드 6종
디자인스토리 4종
인지오 5종
이 나왔다.

대략 모두 샘플을 신청할 수 있는 범위인데
주로 어른들 취향에 맞는 무난한 카드가 많은 이츠카드가 26종이나 나와,
이것은 나보다는 훨씬 취향 나이로 정신연령 10세 이상 높으신 이모씨가 고르기로 했다.

샘플 나오면 우선 내가 먼저 내 친구용 청첩장 고른 다음에
샘플들 바리바리 챙겨서 어머님께 보내서 어머님이 고르시게 해야지.
그래서 어머님이 감각적인 거 고르시면 나도 그냥 그거랑 같이 하고,
그냥 무난한 거 고르시면 내껀 따로 쓰고.
(이모씨야 뭐 어머님꺼로 붙든, 내꺼로 붙든 그건 그양반이 결정할 문제)

암튼 샘플 신청 비용도 꽤 들게 생겼다.


주로 디자인 카드들 (주로 내 청첩장용)



이건 이츠카드 (주로 브랜드 카드 : 주로 부모님 청첩장용)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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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웨프 | 달빛축제님

밑에 "혼수구입시 알아두면 좋은내용" 글을 읽어보고,
"찍고 돌리기" 검색해보니 사례도 있더군요...
q) 혼수시장의 병폐 "찍고 돌리기"란?

a) 주로 대형 혼수시장의 상인들 사이에서 통하는 속어입니다.
t마트의 가전구매 사례를 통해 찍고 돌리기란 무엇인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사례 1)
오늘 잘사세 커플은 가전에 대한 시장조사차 서울시내에서 유명한 멀티 상가인 t마트를 찾았다.
잘사세 커플은 신부는 양문형 냉장고에, 신랑은 홈시어터에 관심이 많다.
이미 인터넷을 통해 이런저런 정보를 알고 가는 터라 스스로 준 가전박사가 되어 있다.

처음엔 그냥 쓱~ 둘러볼 심상이지만, 상가 사이를 지날때마다 다양한 상인들의 멘트~
가격만 보고가라, 어짜피 둘러봐야 다 똑같다, 지금 보면 뭐 준다 등등...
그냥 지나치기도 뭐하고 해서 한 매장을 들러 슬쩍 가격을 물어본다.
우선 관심있는 양문 냉장고 부터!

잘사세 신부 : "저기 디아소 600l 홈바형으로 얼만가요?" (가격을 이미 조사한거라 내심 이 매장의 가격대를 심사할 마음이다.)

매장 직원 : "저거? 우리집에만 몇대 있는데... 저거 하시게?"

잘사세 신부 : "아니 가격만 좀 궁금해서요. 얼만데요" (비싸게만 부르면 당장 나갈 기세..)

매장 직원 : "오늘 하시면 딱 80만원에 드릴게." (엄청 선심 쓴다)

잘사세 신부 : (얼굴에 화색이 돈다. 냉장고 앞으로 다가가서 모델을 확인하며.. 너무 싸서 좋아 어쩔줄 모르는 표정)

매장 직원 : 믿지고 파는거라 어쩌구...

잘사세 부부는 이미 마음이 어느정도 열리고, 이 매장이 정말 싸게 파는 곳이라 생각하며 본격적인 견적받기에 돌입한다.
구매할 리스트 수첩을 꺼내들고 냉장고, tv, 세탁기, 전자렌지, 홈시어터, 밥솥.....

냉장고 견적이 이미 조사한 가격보다 수십만원이 싼 상태라
잘사세 부부는 이 매장의 견적가에 추호의 의심도 없다.
tv는 비슷하고, 세탁기는 몇만원 비싼것도 같고,,, 다른 소형가전은 가격을 자세히 모르고...

가장 같고싶었던 디아소 냉장고를 싸게 산다는 생각에 잘사세 신부는 맘이 들뜨고,
신부가 좋아하니 신랑도 크게 이의없이 계약을 한다.
계약한 사은품으로 식기세트도 선물로 받고~

계약을 하고 선물로 받은 식기세트를 들고 발검을도 가볍게 매장을 나오는데
아까와는 달리 다른매장 직원들이 접근을 안한다. 우리가 이미 계약한걸 알았을까?

물건배송일이 다가왔다.
t마트 매장에서 전화가 온다.
글쎄 디아소 냉장고 그 모델이 지금 없단다.
그래서 가격을 조금 더 내면 훠~얼~씬 좋고, 인기도 많은 다른 제품을 보내준단다.
아니 세상에... 계약 다 끝냈는데 물건이 없다고 다른걸 권하다니..
근데 얘기를 들어보니 몇만원 더 내고 다른 모델로 사는것도 손해는 아닌거 같다.
어짜피 첨부터 너무 싸게 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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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으로 설명드렸지만,
처음 흥정한 제품의 가격을 원가 이하로 싸게 부른다음에,
점차 다른 물건의 가격을 조금씩 올려 받고,
차후에 싸게 판 물건을 다른것으로 돌려 배송하는 수법을 찍고 돌리기라고 합니다.
결국 잘사세 부부는 하나도 싸게 산 것이 없으며, 자기가 원하는 모델도 구매하지 못한 것이지요.
아울러 계약후 사은품으로 주는 것은 '이미 계약이 끝난 손님' 이라는 상인들 사이의 표시입니다.
따라서 삐끼들이 접근하지 않는 것입니다.

덧붙여서, 다른 업종 거래처로 손님을 돌리는 것도 찍고 돌리기의 한 방법입니다.
손님을 소개하면서 손님의 특징과 구매규모를 미리 귀뜸하여 상담하기 수월하게 하지요.
Posted by europa01
,

출처 : wef | 물고기들님

퍼왔어요^^

찍고 돌리기..주의를 하고 다니더래도 상인들에게 당할수 밖에 없는 상술임니다.

가격이 정찰제가 되어 잇지 않은 곳에서 쓰는 대표적상술이져.

"찍기"란 알아보는 상품의 가격을 원가나 원가이하로 소비자에게 견적을 뽑아주는것을 얘기함니다.

"돌리기"는 찍은 상품을 그대로 판매할수 없어서 소비자의 마음을 다른 상품으로

유도하는걸 얘기하는거구요.


품목별루 알아보도록하져.



1.가전

용산전자상가,테크노마트, 토탈혼수매장등 가전을 취급하는곳에서 주로 이루어 집니다.

예전에는 소비자 가격이 카다록에 명시되어 잇엇죠. 그래서 소가에서 할인을 해서 견적을 뽑아습니다.

요즘은 소비자 가격이 명시되어 잇지가 않아서 소비자는 출고가격 기준으로 견적을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파나소닉 오디오 ak-28이란 모델을 알아볼경우 출고가가 26만원이라고 가정했을때

소비자에게 견적을 26만원 또는 그이하로 견적을 불러 주는 걸 찍기라고 하는거죠.

돌리기는 "이 모델의 경우 구형이라 성능이 떨어 집니다

" 혹은 "수입모델이라 a/s 받는게 아주 힘이드니 국산인 인켈로 하시는게 어떠세요?

출력이나 음질이 못지 않구여, 가격차이도 얼마 안납니다. 나중에 a/s생각해서 인켈루 하세요"라고

얘기가 들어가면 이게 바로 돌리기임니다.반대루 인켈 모델을 알아 ?을경우

역시 가격을 찍은후 돌리기를 하는데 이때는 "아무래도 오디오는 국산보다는 수입이 음질이나

디자인면에서 훨 낫죠. 요즘은 예전같지 않고 a/s도 잘됩니다"라고 얘기하며 돌리기를 합니다.

티비,냉장고,세탁기,비디오,밥솥등의 제품은 거의 찍고 돌리는 품목이라 생각하셔야 합니다.

테크노마트는 똑같이 가격을 찍기는하나 돌리는 품목이 정해져 잇슴니다. 바로 전용모델인거죠.

웨딩 박람회에 가전제품 전시해 놓고 판매하는 업체들의 기본 상술이 바로 찍고 돌리기임니다.

염두에 두시고 알아 보세여.



2.주방

가전처럼 메이커별로 모델명이 확실하기때문에 찍고 돌리기 쉬운 품목임니다.

예를 들어 한국도자기 홈세트 "아로마"란 모델 54p짜리를 알아 볼 경우

남대문이나 동대문시장,백화점,테크노마트,거평,두타,혼수매장등을 비교하시게 됩니다.

백화점이나 한국도자기 대리점의 경우 많아야 30%정도의 할인을 해 줍니다.

그러나 정찰제가 되어 잇지 않은 나머지 매장들은 적게는 40%~60%까지 할인을 해 준다고 얘기함니다.

동대문시장에서 아로마를 30만원에 알아 보셧다고 가정한후 남대문에 알아보러 가셧다구 생각을해보죠.

소비자는 돌아다니면서 그중 몇곳을 골라 아로마가 얼마인지 가격을 알아보실검니다.

상인들은 소비자가 특정 품명을 알아볼때 직감적으로 "이건 다른곳에서 알아본 제품이거나 알아볼

제품이구나"라구 생각함니다. 그럼 바로 찍기에 들어감니다.

자기네 매입가격이 30만원이라고 가정할때 30만원또는 그 이하를 부르게 되는검니다.

28만원정도 불럿다고 생각하고 소비자는 가격을 비교한중 28만원 부른집이 가장 싼집이라 생각하고

다시 찾아가게 됩니다. 

그럼 그때 돌리기에 들어 감니다.

"아로마는 보기엔 이쁘지만 음식을 담앗을때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고 강도가 약해 잘 깨집니다.

그릇 이쁘다고 장식장에 진열만 해놀것두 아닌데 이거보다는 행남자기

에서 나오는건데

가격은 비슷하고 훨 튼튼하고 음식을 담아놔도 분위기가 훨 좋은 이건 어떠세요?"라며

다른걸 권해 줍니다. 상인의 말을 들어 보면 다 맞거든요. 그럼 돌아가게 되는검니다.



3.가구

역시 메이커별 모델명이 확실한 품목이라 찍고 돌리기에 유의해야할 품목임니다.

주로 가구단지에서 많이 하시는데 가보신분은 아시겟지만 대리점 간판을 달고 잇어서 들어가 보아도

메이커 제품보다는 사제가구의 진열이 많이 되어 잇슴니다.

가구의 경우는 가전이나 주방처럼 무리한 찍기는 하지 않습니다.

가구대리점은 일정액이상의 매출이 잇을경우 가구본사에서 빽마진이 나옵니다.

그래서 무리한 찍기는 안하지만 사제를 팔경우 마진이 몇배는더 남아서 사제를 권하는게

돌리기라 할수 잇슴니다.

알아보시는 가구의 단점을 설명해 주는거죠."이 장농은 때가 잘 끼고 잘 지워지지 않슴니다"

혹은"도색부분이 약해서 잘 깨집니다" "목재가 그리 좋은게 아님니다. 소리한번 들어 보세요"

라고 얘기하며 사제쪽을 권하게 됩니다.

장농의 경우 소비자가 돌아가지않으면 그냥 판매하구요(어차피 빽마진이 잇으니까),

세트로 권하지 않고 장식장이나 서랍장,침대등을 사제로 권하게 됩니다.


4.침구

침구도 재래시장에서 찍고 돌리기는 기본임니다.

동대문시장세서 맘에드는 침대카바를 발견햇을 경우 당연히 가격을 알아보겟죠.

그리구 시장을 돌아다니다보면 같은 제품이 진열된곳을 여러군데 발견하게 됩니다.

그럼 그곳에서도"아저씨,저거 얼마에여?" 하고 묻게 됩니다.

위에서도 말씀 드렷지만 이렇게 묻는다는건 다른곳에서 알아 봤다는 얘기가 되거든요.

그럼 원가나 원가 이하로 얘기해 주게 됨니다.

알아본중 젤 싼집을 찾아가서 물건을 구입하려하면

"이거보다 더 좋은게 잇는데 구경이나 한번 해 보세요"라며 다른 침대카바를 보여주던가,

"이건 디자인은 예쁜데 100% 면이 아니라 땀 흡수도 안 좋구 세탁하면 보풀이 일어납니다"라며

제품의 단점을 얘기하며 다른 제품을 꺼내 돌리기를 시도하게 됩니다.

상인의 말이 "이건 질이 떨어지구 이게 더 좋슴니다"라면 소비자는 그 말을 믿을수 밖에 없는거죠.



5.한복

한복의 경우는 이렇슴니다.

어머님이 아무리 한복을 잘 아신다고해도 평생 맞춰 입는 벌수는 그리 많지 않슴니다.

그나마도 자주가 아니고 뭔가 집안에 행사가 잇어야만 맞추기 때문에 원단에 대해 잘 모르신다고 봐도

과언이 아님니다.

본견,손수의 경우 원단이 여러가지임니다. 갑사,옥사,수방사등등 많습니다.

그것두 국산이 잇구 중국에서 수입된 원단이 잇구여.  또 땡물건이라하여

출시된지 몇년된 원단도 시중에 많슴니다. 한복도 찍기가 잇습니다.

처음에 보여주는 제품 싸게 얘기해 주죠.  본견의 경우 20만원이나 25만원정도로여.

그리곤 "이건 어떠세요?"라며 더 좋아보임직한 제품을 보여주죠.

그런후 나중에 보여준 제품으로 유도를 하는거죠.

30만원아님 35만원이상의 가격으로요. 근데 원단값이라는게 사실 얼마 차이나질 않습니다.

땡물건의 경우 싼건 1필에 2~3만원 쬐끔 좋은건 5,6만원하죠.

신상품의 경우엔 차이가 나봐야 2,3만원인데 팔리는 가격은 10만원 이상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돌리므로써 마진이 많아지는거죠.

또 다른 경우는 박람회 행사에서 신부한복을 파격적인 가격에 전시해 놓거나

웨딩잡지에 경품으로 신부 한복이나 두루마기를 무료또는 바느질 값만으로 올리는 검니다.

(이걸 찍기라 할수 잇죠)한복의 경우는 대부분 신부한복을 맞춘집에서 나머지도 함께 하시는

경우가 많슴니다. 신부 반 두루마기와 신랑 마고자 조끼를 세트로 많이 맞추시니까

같은집에서 하시게 되는거죠. 신부한복이 결국 미끼 상품이 되어 신랑것과

양가 어머님 한복까지 맞추게 되는검니다.

신부한복 한벌 무료로 얻는다고 좋아하실거 없습니다.

이런 경우의 신부한복은 원단값이 많이 싼걸루 정해져 있슴니다.

"이중에 맘에 드는걸루 아무거나 고르세요"라며 지정을 해 주게 됩니다.



6. 웨딩상품

이것두 한복의 경우처럼 웨딩잡지나 박람회를 이용합니다.무료 대여권등의 경품을 걸어

고객이 오게되면 다른 상품을 끼워 팔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되져.드레스 무료 대여권의 경우

세탁비 10만원정도만 주면 30~200만원사이의 드레스를 아무거나 대여해 준다고 하는데

진짜 200만원짜리 드레스를 대여할수 잇을까여?

진짜루 드레스 한번 대여에 100만원이상가는곳이라면 이런 무료드레스 행사 하지도 않습니다.

고객을 매장으로 오게해서 하나라도 팔아보고자하는 상술인거죠.

드레스를 미끼로 사진이나 한복등의 혼수품을 팔기 위함임니다



이렇게 찍고 돌리기를 하는 이유는 우선 정찰제가 아니기때문임니다.

정찰제가 아닌 상황에서90%할인을 해준다해도 그게 무슨 의미가 잇겟어여? 이미 받을거

다 받구 남길거 다 남긴건데여.(예물의 경우 종로에선 정찰제가 이루어 지기 힘듭니다. 아니 종로뿐아니라

다른곳이라도 정찰제를 하려면 원가에 마진율을 많이 높여야만 함니다.

그래야만 변동이 잇는 금과 다이아등의 시세에서 오는 부담을 덜수 잇고,

어디 회원이라고 얘기할 경우 몇% 할인해 줘야하니까여.)

또 하나의 이유는 많은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위한 방편임니다.

받을 가격을 정직하게 고객에게 얘기하면 그집 곧 문닫슴니다.

다른곳은 모두 찍고 돌리기를 하기때문이죠. 정당한 가격을 부르면 소비자는

이집 비싸다고 생각하게 됩니다.다른데서 다 찍히기 때문이죠.

또 하나의 이유는 찍고 돌려야만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을수 잇는 부분도 잇슴니다.

가격을 찍으므로서 "아! 이집은 싸게 주시는구나.."하는 생각을 갖게하고

돌리기를 하므로서 "이집은 소비자를 위해 좋은 제품을 권해주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되거든요.

이쯤되면 자신이 구입한집 소개 안할수 잇겟어여?

상인과 고객은 서로 남임니다.

게다가 한쪽은 싸게 사려하고 한쪽은 한푼이라도 더 남기려하는 반대되는 입장들임니다.

이런 상황에서 진짜루 고객을 위하는 상인이 과연 얼마나 잇을까여?

거의 없다구 보셔야함니다.

상인들이 오랜시간 상담을 하며 생각해주는건 결국 자신들의 이익을 생각하는거지

고객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세여.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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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장이 성당으로 결정나면서 남자친구와 내가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성당은 우아하기는 하지만 럭셔리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동시예식은 당연히 꿈도 못꾸고,
스테이크가 아니라 부페라 번잡스럽고,
조용하고 차분한 것과 거리가 멀고,
특히 피로연장의 품격은 전혀 기대할 수가 없고..

내가 좀 아쉬운 것은 신부대기실이 너무 깬다는 것,
오빠가 아쉬운 것은 축가를 오빠가 직접 부를 생각이었는데 못부르게 된것과
(대개 신랑 본인 축가는 2부때 부르는 거라고)
내가 뒤트레인 없이 깔끔하고 심플한 드레스 못입게 된 것.
그리고 오빠와 내가 둘다 아쉬워하는 것은 내가 이브닝드레스 못입고 한복 입어야 되는 것
(울오빠는 전부터 이브닝드레스 느낌의 원피스를 입은 내 모습을 좋아한다)

게다가 오빠 친구들은 대부분 럭셔리하여
오빠가 가본 결혼식은 주로 특급호텔 결혼식이었던지라 이런 것들이 좀 아쉬웠었는지
오빠가 미사는 미사대로 드리지만 2부는 어떻게 이벤트 업체에 의뢰해서
호텔 동시예식 2부 처럼 진행할 수 있나 알아보고 싶어했는데..
김광삼 팬하다가 알게 된 대형 이벤트회사 이벤트PD이자 7월 신부 재은양에게 물어봐도
이 부분은 답을 못하고..
베일리하우스를 운영하는 마리진과 한국웨딩플래너협회 정도에 의뢰할까 생각중.


아아아 문제는 이노무 이모씨는 그런 생각만 하고 내가 찾아서 전화번호를 줘도 움직이지를 않는다는것이다;; 워낙 성당 문제는 내가 약하고, 또 그런 어레인지는 어머님이랑 해야 하니까 오빠가 맡아줘야 하는 문제인데 말이지. 이거 참 생각만 하고 전화 같은건 안해보시고 참.


하긴 그런 생각이라도 한걸 기특하다고 해줘야 하나;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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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길을 걷다가, 그래 내가 왜 회사 앞 드레스샾을 안가봤지?
드레스투어 전에 더 많은 것을 보려면 회사 앞 드레스투어를 가보자 라고 결심했다.
그래서 회사 바로 앞에 있는 목화 니엔떼에 들렸다.

오 니엔떼.
웨프에서 별로 후기가 안올라서 몰랐는데. 정말 예쁘다.

실장님과 직원분도 매우 친절하고 재밌으시고.
진짜 죽이 잘 맞아 시종일관 깔깔거리면서 웃으면서 시착을 했다.

먼저 실핀으로 반머리를 해주셨다.
오호라, 의외로 잘어울린다!
역시 나에게는 업스타일보다 반머리다.

그 다음에 입어본 건 성당 스타일에 비드 잔잔히 박힌 우아한 드레스.
내가 입어보니까 이쁘긴 정말 이쁜데.. 우아한 드레스가 입어보니 귀여운 드레스가 되버렸다.
너무 예쁘지만, 몸에 안맞는 어른 옷을 입은 아이 느낌.

그 다음에 입어본건 깔끔한 탑에 비드가 송송송 아래에는 발레리나 스타일에 벨라인.
아, 어쩜 이렇게 같은 발레리나 라인인데도 백지애 체험으로 입어본거랑 왜 이리 격이 다르냐.
정말 예쁘다. 나에게는 정말 잘 어울린다.
실장님이랑 직원분이 내 어깨 때문에 탑라인이 더 잘어울린다고 말해주었는데, 진정이다.
나는 탑이 절대적으로 잘 어울린다.

세번째 입어본건 심은하 스타일의 깔끔 심플 머메이드 라인에 탑 드레스.
왓! 최고!!!! 가슴 바로 밑에 오는 끈 바로 장식 때문에 다리도 캡 길어보이고 (다 15cm 힐 덕)
좁은 어깨 탓에 늘씬해 보인다. 허리도 날씬해 보이고.
뒤에 바닥까지 길게 내려온 리본도 너무 예쁘고.

니엔떼는, 토털로 하게 되면 (연계업체는 라망과 율리아나 등등) 350 정도.
드레스만 하게 되면 180이란다.

아 정말 괜찮았다.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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