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단순모드

my diary 2006. 7. 26. 04:11

이 판국에 집 꼭 사야겠냐고 버럭거렸던 본인.
대체 빚잔치 할 일 있냐고 대출 심하게 많이 받는다고 굉장히 버럭거렸던 본인.
빚잔치 하기 싫다고 차라리 결혼 안하겠다고 남친과 부모님에 선포했던 본인.
수지에 집사고 전세 주고 또 전세 들어가려면 수지 전세값이 서울보다 한참 싸서 전세 들어갈 평수를 한 10평 줄이거나 빌라로 들어가야 한다고 얘기 나올때만해도 왜 그렇게 살아야 하냐고, 그냥 서울에 있는 30평대 집 사서 편하게 살자고 버럭버럭 거렸던 본인.

불과 8시간 전에 "나 이 대출금 다 못감당해. 이렇게 꼭 구태여 집 살꺼면 헤어져!" 했던 것을 잊어버린듯 "서래마을 빌라 전세 1억 5천이더라. 서래마을 빌라 전세로 살아라."라는 얘기에 완전 신났음.

서래마을에서 살 수 있다면 18평 빌라여도 좋아 좋아. ^....^;;
내 평생 소원 - 서래마을에서 살기 - 가 드디어 이루어지는 것이냐;;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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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나는 셀카의 달인이다.
진정 내가 생각해도 달인이다. 거의 자타공인 달인이다.
내그래서 나는 내가 이쁜줄 알고 살고 있었다.
나를 주로 찍어주는 내 남친의 사진 실력은 엉망일뿐이다. 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살았다.
허나 그건 나의 순전 사진각도와 순간 눈 확대 능력에 의한 착각이었을 뿐이다.

드남에 갔다.
주 목적은 드레스를 바꾸기 위해서.
아무것도 없는 깔끔한 드레스의 라헬이명은으로 바꾸기 위해서.
그래서 김팀장님이 찍어주신 드레스 투어 사진을 다시 봤다.

그러나.
아무 디테일 없는 깔끔하고 슬림한 드레스를 입기에는
나는 너무나 못생겼고 너무나도 키가 작고 너무나도 어깨가 좁다.
결국 나는 로즈로사일 뿐이다.
아무리 내 눈에는 심플한 드레스가 이뻐 보일지라도,
내 몸이 원하는 드레스는 로즈로사의 공주풍 드레스인 것이다. 으흐흐흐흑. ㅠ.ㅜ
투덜투덜 거려도 드남에서 하길 잘했다. 이렇게 드레스투어 사진도 볼수 있으니까.

그리고!!!
대체 나는 왜 그렇게 머리 올린게 안어울린거냐;;;;
머리를 올리니까 진짜 촌닭 같다. 진짜 안어울린다.
머리 올리니까 볼살도 투실해보이고 눈도 못생겨보이고 어깨가 너무 좁아 머리도 커보인다;;

오빠에게 전화해서 '나 머리 올리니까 너무 못생겼어' 라고 징징 거렸더니
'몰랐어? 자기 머리 올리면 진짜 못나보여. 내가 차마 얘기 못했구나.'
그동안 왜 웨딩샵만 가면 꼭 머리 올려야 되냐고 옆에서 투덜투덜 거렸는데
그게 오빠가 머리 풀은 신부를 이뻐라 해서라고 생각했더니 그게 아니라
내가 못생겨서 그랬구나;; 라는걸 이제서야 깨달음.
그러더니 오빠가 또 하나 덧붙인다.
"자기야 내가 지금에서야 말하는데, 웨딩페어때가 자기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 못나보인거였어.
화장도 촌스럽고 머리 올려보인것도 안어울리고 드레스도 안어울리고.
지금까지 자기를 본 모습들 중에 그날이 최악이었어.'
아아아아아아아아;;; 그러니까 난 신부 타잎이 아니라는거지? 흑.

그나저나 라임에서 머리 풀은 신부를 본적이 없는데 머리를 풀러도 괜찮을까;
결혼식때 머리 풀러도 괜찮을까;;; 진짜 결혼식때 머리 풀러도 어른들이 별 말씀 안하실까;;
머리 풀렀으니까 탑 드레스 입겠다고 허락 받아볼까;;;
아아아악 괴로웟!!!!!
게다가 난 신부의 화사화사 분홍빛 화장이 안어울린다고오오오오오 ㅠ,ㅜ


뭐 그래도 라임 새 샘플이 너무 예뻐서, 딱 내 취향으로 나와줘서 기쁘고.
로이스튜디오 스토리앨범을 생각보다 50만원이나 싸게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어쨌든 이러면서 또 가격 세이브!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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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때문에 여기에는 적지 못할 여러 사연들이 있었다.
암튼 어쨌든 나의 엄청난 항거에도 불구하고 대출을 받아 집을 사게 될것 같다.
전세로 살수 있어서 만세 부른게 불과 얼마전이었는데 ㅠ.ㅜ
대체 왜 사야 하는지.. 그 대출은 어차피 우리 이름으로의 대출인데..
나는 정말.. 속상해죽겠다.
진짜 결혼세계에 들어온 이후로는 내 맘대로 되는건 한개도 없다.
(정말 요즘 난 모든 기혼여성들을 존경한다 정말. 몸에 사리가 한 열댓개씩은 나올거다.)


어쨌든
그리고 오늘 일 때문에 응봉동 들렀다가 잠시 집을 알아보았는데.
아.. 저 20년 묵은 아파트 진짜 낡아 빠진게..

음 암튼 딜레마는
서울에서 집 사고 그 아파트에서 살려니,
내가 살고 싶은 깔끔한 새 아파트들은 집값이 안오른다고 하고.
꼭 낡아빠진 아파트들만 리모델링 이슈로 집값이 오른단다.

수지에 집을 사서 전세 주고 서울에서 전세로 살려니.
수지의 전세값은 너무 싸서 서울의 전세값에는 택도 없고.

서울의 전세값을 맞추기 위해 예산에서 1억은 빼서 전세값으로 돌리고
수지 아파트를 3억짜리로 사면 또 수지에서 아무리 15% 올라봤자 4500만원 버는 거고.
서울의 아파트를 4억짜리로 사면 8% 올라도 3200만원 버는 거다.
각종 부대비용 생각하면 (양쪽 집 공사비용, 이사비용 등) 서울 아파트 사서
서울에 사는게 이익인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어차피 집을 사는거라면
기왕이면 내가 거주하는 집이 내가 구매한 집인것이..
여러모로 2년마다 이사도 안다니고 집 수리나 이런것도 마음껏 할 수 있고
진짜 아니 못질 하나라도 내 맘대로 할 수 있으니까.

그러나 다시 서울에서 산다면 진짜 정말 꾸리꾸리한 아파트에 살아야 한다.
집을 사는건 어여튼 투자 목적이고 우리가 6% 가까운 대출 이자를 내고 산다면
1년에 6%씩은 오르는 아파트를 사야 하니까.
아... 잠실에서 태어나 반포에서 초중고를 나오고 어른 된 이후 가양동에서 살았던 나와
여의도에서 태어나 압구정동에서 초중고를 나오고 어른 된 이후 분당에서 쭉 살고 있는 남친이
(한마디로 모다다 계획지구)
도무지 그 동네에서 살 수 있을지가 진짜 의문시 된다.

그러니까 그냥 집 사지 말고 광흥창 전세로 살자니까. 흑. ㅜ.ㅡ
나랑 결혼하는 건지, 누나랑 결혼하는 건지.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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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다크오크
샤인다크오크

으하하하하 우리 형님 최고.

침대+협탁 2개+5단 서랍장+3단서랍장+화장대
모두 소비자가의 85% DC를 받은 무시무시한 가격에 구입
옷장은 나중에 25% DC 받기로 하고.
그리고 옷장은 나중에 집 결정되면 그때 자에 맞춰서 사는게 낫겠지. 옷장은 작은방에 넣을꺼니까.
실은 작은 방에 너무 시커매서
침대와 협탁은 샤인다크오크로 하고 나머지 서랍장은 어제 주신 소너스 로맨틱으로 하고팠는데
형님이 소너스 로맨틱은 형님 본인이 직접 쓰실것 같은 느낌.
아아 안타깝다 안타깝다. 암튼 저 시커머죽죽 가구를 넣고도 밝게 보이는 침구와 벽지 커텐 스탠드 선택이 필수라 하겠다. 이건 내 능력 밖이니 인테리어 디자이너에게 SOS 해야지. 서랍장들은 소너스 로맨틱 하고 싶은데. 웅.... 암튼 저 서랍장들이 문제일세.. 화장대도 콘솔로 쓰긴 뭐한 그런 거라.. 화장대는 6002 였으면 차라리 날텐데 쩝... 안되면 저 서랍장들은 다른 방으로 내보낼까? 서재에 내보내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그리고 거실장도 아주 깔끔한 한샘 신상품으로 (이사진은 아직 공개하면 안될듯) 역시 77% DC 받아서 구입
어쨌든 으하하하하하 쿄쿄쿄쿄쿄쿄-.
그리고 임수진 언제 그렇게 이제 대가 쎄졌는지,
형님한테 식탁은 그냥 싼걸로 화이트 하이글로시 할께요~ 그랬고 (한샘은 화이트 식탁이 없당..)
쇼파는 엔토코 코코진 할께요 그랬다. 으하하하하.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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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께서 한샘 소너스 로맨틱 협탁과 서랍장과 콘솔형 화장대를 주셨다.
볼수록 맘에 든다. 협탁도 생겼으니까 딱 맞게 화이트톤 침대를 샀으면 좋겠는데
품평회 때 상품으로 들어올라나 모르겠네.
하긴 협탁이 두개가 아니고 한개니까 그냥 이건 드레스룸에 놓을까?
아 그러고보니 협탁 두개인지 한개인지도 못 여쭤봤네 헤헤.
암튼 집 구해지기전이라 먼저 분당집에 배송해주신단다. 운송비는 드려야겠지.
암튼 생각지도 못했던 화장대가 생겨서 너무 기분 좋다. 실은 화장대는 돈 아끼겠다고 안 살려고 그랬던거라.
너무 로맨틱하게 떨어지지도 않고 깔끔한 스타일이라서 참 좋다.  맘에 들었으~~~
암튼 형님 넘 감사 감사.
소너스 로맨틱 서랍장


소너스 로맨틱 협탁
소너스 로맨틱 협탁

소너스 로맨틱 화장대

글구 17일까지는 한샘 직매장 소품관 세일이다.
논현동 직매장 소품관에 너무 예쁜게 많아서 어제 홀딱 반해왔는데
형님이 그거 떨이라고 어차피 하반기 때 제품 바뀔거라고 사지 말라고 하셨는데
나는 왜 떨이라니까 더 솔깃한지, 말 안듣고 직매장 가서 휘리릭 쇼핑했다.
우선 오늘의 최대 전리품은 한샘 트루 냄비 8P
원래 소비자 가격 99,000원 / 인터넷 최저가 66,000 / 내가 구입한 가격 무려 39,000
한샘 트루냄비
손잡이가 좀 웃기게 생기긴 했지만 (그래서 싸게 파는걸지도 몰라) 어쨌든 뜨겁지 않고 좋겠네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미 비전 냄비 (난 이거 매우 원치 않아;;)가 있기 때문에 냄비 세트는 완비.
이제 테팔 매직핸즈 후라이팬과 볶음팬만 있으면 된다. 그거야 마트에서도 많이 파는거고.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베어턴스 바하 풍의 와인/파랑/노랑 도자 접시 하나씩 3개 사고,
너무 예쁜 믹싱 보울과 역시 너무 예쁜 소쿠리도 두개.. 히히힛.
손님용 커피잔은 어머님한테 받아올 욕심이고..
우리용 커피잔은 베어턴스 바하 머그 살거고.. 또 베어턴스 바하 면기 세트 살거고..
유리컵은 살다보면 사은품으로 들어오는거니까 안사고 버틸꺼고..
그리고 이제 결정 안난 것은 홈세트 여벌 하나 남았는데..
이건 열심히 찾고 찾아서 진짜 내가 좋아하는 풍으로 사야지!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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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께 이것저것 상의 드릴려고 사촌아가씨랑 같이 쇼핑하신다는 약속을 치워버리고
내가 어머님 인터셉트했다.
딱 한시간 있다 갈려고 했는데 뭔 2시에 들어가서 나오니까 한 9시.. 어찌나 할 얘기가 그렇게 많던지.

우선 신혼여행 7박 8일인거 말씀드렸음.
니네 돈 너무 쓰는거 아니냐 하시지만 뭐 당신 아들이 결정한거니까 뭐라 크게 타박 못하심.

청첩장 : 어머님 paper barn 의 리본 묶은 청첩장에 꽂히심. 이거랑 바른손 카드 청첩장 하나랑.
가격이 2000원쯤 된다고 하니까 어머님 살짝 고민중이심.
그러나 여전히 꽂히신 것 같아서 500장 100만원 정도로 인쇄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Paper barn 청첩장으로 하게 되면 나도 굳이 메리토리오나 인지오카드를 인쇄할 필요 없이 같이 하면 되고. 어쨌든 리본 묶은 청첩장은 처음 보신건데 좋으시다고 하셔서 리본 묶은 청첩장 많이 볼수 있다고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클럽웨딩을 알려드렸다. 어차피 어머님 자주 드나드시는 곳이라서 한번 들리셨을때 가보시라고 하고 어머님 함자를 클럽웨딩에 등록시켰다. 아마 민트카드나 에끌라 보고 좋아라 하고 오실것 같다.
(울엄마도 에끌라 카드를 사진만 봤지만 좋아했었기에 어머님이 골라오시면 뭐 문제없을 것 같다.)

한복은 이승현 한복이길 바랬지만 이건 구식이라고 패스하시고, 백옥수 한복과 비단빔 한복을 마음에 들어하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주민들이 잘 가는 구현대 한복집과 미성아파트 한복집도 같이 다니게 될것 같다.
암튼 어머님께 7월말이나 8월초에는 한복하게 해달라고 말씀드렸음.
두루마기는 안하게 될것 같다. 나중에 당의나 배자를 대여하지 않을까.
그나저나 그 아파트 한복집들은 대여 잘 안해준다는데 당의나 배자 어떻게 하지.. 웅..
백옥수한복에서 저고리 치마 이렇게만 했으면 좋겠다.

예단은 밍크코트도 있다고 하시고 침구세트도 굉장히 많다고 하시고 그릇도 굉장히 많다고 하시고.
워낙에 침구세트와 그릇들이 최고급을 쓰시기 때문에 웬만하게 해서는 그닥 표도 안날거라고 괜히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신다. (어머님 진짜 최최최고급만 쓰신다. 결혼할때 그릇 좀 챙겨주신다고 하셨는데 커피잔 받았으면 좋겠다. 쿄쿄쿄쿄쿄 - 여우로 변신중인 임로파 -)

암튼 그래서 차라리 그렇다면 그 돈을 집에 보태는 것이 어떠냐 하시는 말씀을 슬쩍 흘리셨다.
뭐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말씀이시긴 한데, 그럼 예단을 1천 올려서 현금 3천을 하면 아버님 양복이랑 어머님 가방도 같이 해야 하는걸까. 뭐 어머님 가방 역시 명품가방으로 많이 있으신 분이니까 가방도 역시 침구세트나 그릇이나 마찬가지 상황일것은 같은데.. 그냥 아버님 양복만 해야 하나.. 아 머리 지끈지끈. 예단 3천으로 해야 하는걸까 아니면 예단 2천에 집값으로 따로 천만원 쥐어드려야 하는걸까.  아 지끈지끈 또다시 웨프 익게에 sos하게 생겼고.
그리고 시계는 신혼여행 가기 전에 면세점에서 사기로 했고, (그나저나 면세점에서 남자시계 보통 얼마 하나. 얼마짜리를 사줘야 되나 거참..) 예물은 어머님 아는 가게에서. 3부 다이아로 하겠다고 빡빡 우기다가 어머님한테 논리로 밀렸음. 우길만큼 우겨봤지만 논리에는 밀리더라. (전 반지보다는 TV가 좋아요 라는 말은 차마 하지 못했다;; )

어쨌든 액세서리도 안좋아한다고 그러지 화장품 모 쓰니? 그래서 “미샤요” 하고 의상브랜드 뭐 좋아하니? ‘저 이대앞이랑 강남역에만 사요’ 그래서 우리 어머님 나한테 두손 다 드셨다. 결국 어머님이 백화점 끌고 다니실 것 같다. 흐흐흐.
아 그리고 혼주 메이크업은 칼라빈에서 하시기로 하셨다. 살짝 출장메이크업으로 돌릴까 했었는데 어쩔수 없네. 어머님이 워낙 고급분 (표현이 이상하지만)이셔서 여러모로 쉽지 않은 구석이 있다.

집은 여의도와 강남을 꼭지점으로 해서 마름모꼴로 알아보라는 어머님의 지령. 담보대출 금지로 인해 어쩔수 없이 전세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전세금액이 만만치 않은 높은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다. 어쨌든 후보군은 옥수/행당/금호지구, 동부이촌동, 상도동/본동/흑석동지구, 광흥창역 주변, 사당동 정도로 설정.

어쨌든 시시콜콜 상의하고 시시콜콜 얘기하고 수다 떨고 그러느라 오후 2시에 들어가서 9시에 나왔네;; 처음엔 사실 악연으로 시작했지만 적당히 내가 마음을 비우고 난 그냥 무작정 잘하기 모드로 나간 다음에는 그럭저럭 살만하다. 어머님도 처음에 나한테 잘못하신것이 있으셔서 그런지 그 다음부터는 잘해주시려고 하시고. 또 오빠도 예전에 데이고 나서부터는 나한테 조금이라도 피해 갈까봐 펄쩍 뛰고 그러니까.

그나저나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우리 결혼식의 럭셔리 코드는 절대 꺾이지 않고 있다. 페이퍼반 청첩장이나 백옥수한복이나 우헤헤헤헤헤헤;; 정말 식장과 밥과 드레스와 메이크업 빼고는 죄다 최고급 우헤헤헤헤헤헤;; (이제는 반쯤 미쳤음. 나도 적당히 동조모드가 되고 있음. 내가 어떻게 해본다고 되지 못한다는걸 깨닫고 나서는 완전 포기모드.)  



그리고 오늘 한샘 다니시는 형님께서 품평회 한다고 좋은 정보를 주셔서 한샘 인테리어 논현직매장에 다녀왔다. 침대는 생각보다 괜찮은 것들이 좀 있었고 장농들은 꽤 괜찮다. 침대 매트릭스 빼고 50만원선*직원할인가 = 37만원. 장롱 자당 19만원선 * 10자 = 190만원 * 직원할인가 = 142만원. 이 정도 가격이면 해피. 식탁도 알아보라고 하셨는데 한샘 식탁들은 어째 다 오크 아니면 브라운인지, 화이트 식탁을 갖고 싶어서 이건 접어버렸다. 그리고 품평회때 잘하면 아주 좋은 가격으로 빼올수도 있다니 그건 그때 봐서 결정해야 하고.

그런데 가구보다 사실 나는 7,8층 소품 코너에서 완전 넋나갔다. 7월 17일까지 세일이라는데 모조리 긁어오고 싶은 이 마음을 우짜랴. 아아아아 지르고파 지르고파 지르고파 지르고파 (근데 집도 없는데 어디다 쟁여놓으려고 막 지르려는건지;;) 암튼 내일 점심시간에 다시 가보던가 해야지…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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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누르에서 상담 받기 전에 먼저 백화점 브랜드 둘러보고 오라고 해서
잠시 현대백화점에 다녀왔다.

적어온 것이 아니라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이정도 금액인 듯 싶다.
어차피 여기서 할게 아니라서 별로 중요한 것은 아님.

골든듀
5부 다이아 370 / 3부 다이아 100만원대 후반
5부 다이아 세트 700만원대
남자 3부 다이아 180
남자 3부 다이아 + 커프스 + 타이핀 세트 350만원대

루첸리
5부 다이아 300만원대 / 5부 다이아 세트 500만원대
내가 완전 꽂힌 다이아 3부 109만원 / 세트 300만원대


그외, 너무 예쁜 레노마의 리조트 모자를 사왔다.
자연스러운 로맨틱 / 리본도 예쁨 / 소재는 지사 / 와이어 들어있음 / 가방에 넣을 수 있음.
단돈 3만원에! 으아 진짜 너무 행복 행복. (사실은 이거 쓸려고 포스팅)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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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29] 중간정리

my diary 2006. 7. 5. 15:33

그림이 그려져가고 있다.


어제 혜성처럼 나타난 사진 작가님 덕택에
까마에 대한 유혹을 완전 이겨내..

사진 작가님 덕에 내 맘대로 되는거 단 한개도 없다고 투덜거리던거가 다 잊혀졌다.
진짜 행복 그자체.


결혼식
: 2006년 11월 11일 오후 1시 / 서초 3동 성당

전통 웨딩사진
: 라임 / 박실장님 지정 / 20P / 9월 20일 오후 4시
  (흰색 드레스 2벌 + 유색 1벌 (가능하면 화이트로 교체) + 한복 + 예복)

캐쥬얼 커플 사진
: 박지영 사진작가 커플 사진 / 9월 20일 전후반 주말. 늦어도 10월 중순까지.
  (포토메이크업 받을 것 + 작가님 장소 헌팅 상황에 따른 소품 및 의상 준비 / 가격 네고 아직 안되었음)

본식 풀스토리 앨범
: 미용실 / 차량이동신 추가 풀스토리 앨범
뮤제 / 로이 / 동감 등에서 셀렉트. 본식 앨범 결정은 7월 21일 6:30 드남 사무실에서.
그전에 스튜디오 한번씩 다 방문해볼 것.

드레스
: 라헬 이명은 쪽으로 기울었음.
(7월 21일 드남에서 라헬 이명은과 로즈로사의 촬영드레스 셀렉사진을 모두 보기로 했음)

메이크업
:칼라빈 / 이미 발주


===> 그야말로 사진에만 완전 올인한 구성이다 아니할 수 없다.


신혼여행 :
리츠칼튼 서울 1박 + 싱가폴항공 + 말레 무카이 호텔 (훌룰레 보다 12만원인가 더 싸다. 말레에서 배타고 5~10분 가야 하는곳) 1박 +
리시라  비치위드 풀 2박 + 리시라 워터빌라 2박 + 기내 1박 = 총 7박 8일

- 11월 20일 월요일 휴가 요망
- 어머님께 일요일에 와서 하룻밤 잔다는 것 미리 허락 요함. (남친이 아직도 말 안했음. 가급적 남친 입으로 전했으면 했는데.)

==> 어쨌든 리츠칼튼은 공짜. 말레 무카이는 진짜 싸구려 호텔. 완전 리시라 리조트에만 올인한 신혼여행.


허니문 구비품

수영복 : 비키니 2벌. 기존 비키니까지 하면 3벌
선글라스 : 비키니 살때 따라온 선글라스 사은품으로 대충 해결할듯.
내 옷 : 한벌 구입. + 나머지는 해변가 화보 보고 가장 어울려 보이는 색깔의 상품으로 구색 잡으려고 함. 현재스코어 한벌 확정.
모자 : 구입. 레노마 3만원.
방수용 스피커 : 집에 있는 것 가져가면 됨.
삼각대 : 구입. 벨본-444 카메라 연결 부위 찾아야 함.
스노클링 세트 : 몸스포츠 공구 신청. 아직 구매 안했음.
그외 필요한 것 : 오빠랑 내 속옷. 오빠 옷들. 커플 아이템. 보드게임. 책. 오빠 모자. 점심에 먹을 햇반.
오빠에게 리시라 익스커션 리스트와 구비 보드게임 리스트 알아오도록 시켰음. (안하고 있음)




한복 :
어머님 추천 샾 + 이승현 한복 or 베틀한복 섞어서 투어 예정.
한복 투어샾 결정은 7월 9일 일요일 어머님 댁에서.
가급적 이승현 한복이 되었으면 좋겠음. 이승현 한복 정말 훌륭.


청첩장 :
역시 박작가님 사진 덕에 7월 20일~7월 31일에 주문해야 할 메리토리오 카드는 과감히 패스.
인지오 카드 제작 SM205 200장 18만원 또는
라임 사진 한장으로 엽서 하나 만들고 박작가님 사진 한장으로 엽서 하나 만들어서 포포스에서 얇은 리본 사다가 묶은 후에 봉투에 넣을 수도 있음. 이렇게 되면 100장 10만원 이내 해결.
또는 인지오 카드 에 박작가님 사진 엽서 하나 끼워서 뒤에 일일히 초대말 적어서 보낼 수도.


웹청첩장 :
왜 맨날 집에가서 만든다 만든다 하면서 안만들고 있는지, 이노무 게으름은 누가 퇴치할까.
누가 플래쉬 좀 대신 만들어줘요 흑. 소스 다 있는데 어떻게 motion tween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ㅠ.ㅜ


인테리어 :
리빙 디자인 넷 디자이너에서 도배 + 가구 구입 + 맞춤 가구 제작 + 침구 및 커텐 셀렉트 하기로 했음. 도배 포함 전체 견적 700만원에 쇼부칠 예정. 도배를 주인집에서 해줄 경우 그만큼 빠짐.
주방가구는 시트지로 해결 / offtime hole 서랍장과 윙체어와 레트로 턴테이블이 사고 싶어 미치겠음 ==> 세개 합쳐서 벌써 150만원. 이건 돈 남는 상황 보고 결정할 예정.


가전 :
결혼 직전에 백화점에서 쓸 예정. 그때는 엄마도 움직일 수 있는 무렵이라 엄마에게 많은 것을 이양할 여우욕심. 그리고 모른척 하고 있으면 왠지 몇몇개는 사주실 것 같은 움직임 포착. LCD TV + 세탁기 + 냉장고 + 가스렌지 + 드롱기 or 컨벡션 구입 필수. DVD, VHS, 컴퓨터는 내 꺼, 안방 TV, 홈씨어터는 오빠 꺼 이사 시킴. 로봇 청소기는 동생에게 사달라고 할 것임.
소형가전은 선물 받고 싶은 소망.


그릇 :
홈세트 있음. 추가해야 할 여벌 그릇을 그때 그때 살 예정. 커피잔은 선물 받고 싶은 소망.


욕실 :
폴리엠 쎄일때 완비. 욕실 수납장은 리빙 디자인 넷에 맡길 예정.


피부관리 :
현재 MTS + 크로스 받고 있음. 4회차 까지 받고 이제 1회차 남음.
IPL 3회 끊을 예정 (호호피부과)
운산한의원 복부 지방분해침 끊을 예정. (7월 20일 부터. 25만원)
8월 1일부터 백지원 피부관리 다시 다닐 예정. 웨딩코스 아닌 일반 코스. 남친 2회 포함.


부부수업 :
혼인교리 완료
혼인면담 및 관면혼 필요 ==> 분당 이매동 성당 알아볼 것
월 2회 지미원 요리강좌 커플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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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호화로운 나의 7월 저녁 스케쥴을 보라.

7월 5일 : 뮤제 스튜디오 / 로이 스튜디오 방문 (점심때 이승현한복, 베틀한복 방문)
7월 6일 :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예물샾 구경 / 어머님 쿠키 사기
7월 9일 : 어머님 방문
7월 12일 : 지미원 요리 강좌
7월 13일 : 피부 재생관리
7월 14일 : 워크샾
7월 15일 : W 공연 + 파리스매치 공연
7월 16일~7월 17일 : 한복 투어
7월 18일 : 마지막 MTS
7월 20일 : 지미원 요리 강좌
7월 21일 : 드남 김지영 팀장 - 드레스샾 최종 셀렉 / 본식사진 셀렉.
7월 24일 : 코이누르 상담
7월 26일 : 운산한의원 개시
8월 1일 : 마지막 재생
8월 7일 : 백지원 개시

별수 없이 요가 강의를 무기한 연기했다. 흑.
앞으로 7,8,9,10,11 다 이렇게 살겠지..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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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에서 기가막히게 사진을 잘 찍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를 만났다.
아마추어인데 사진집 까지 낸 분. 사진의 퀄러티가 거의 화보다.
완전 다들 민간인 일반인들을 데리고 이 정도의 사진 퀄러티를 낸다니 너무 멋져보여서
염치불구하고 메일을 보냈다.

요약하자면
'저 사진에 너무 반했어요. 저희 좀 찍어주시면 안될까요?'

이 분이 찍은 인물사진을 보면서, '이렇게 찍을 수만 있다면 까마든 미가로든 하나도 부럽지 않아. 만약에 이 분 페이가 너무 비싸다면 라임을 과감히 포기하겠어.' 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만약 페이가 너무 비싸다면 라임 리허설 촬영은 안하고 이 분에게 그 드레스와 그 메이크업을 하고 드레스사진 한복사진 캐쥬얼사진 다 이렇게 병행하고 싶을 정도다.
그리고 이 분에게 스토리앨범까지 부탁할까 싶었다.
어디 베일이랑 웨딩드레스 싸게 빌려올수 있으면 그거 빌리고.
걸어둔 계약금으로는 본식만 해결하고.

진짜 다큐 앨범 하나 때문에 드남이랑 계약했는데
할 수만 있다면 드레스투어든 미용실이든 이 분과 다니고 싶었다. (허나 이분은 직장인)
페이만 괜찮다면 정말 라임에서 있을 리허설 스케치도 이분에게 맡기고 싶었다. (허나 이분은 직장인)


그리고 아까 오후에 쪽지 보내고 아직까지 두근두근 하면서 쪽지 답을 기다리고 있다.
부디 나의 오퍼를 받아주셨으면 좋겠는데..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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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상반기때 웨프 박람회에 가본 바 있어 꼭 가야 하나 싶었다.

그러나 토요일 1시 오빠 성당 방문 – 7시 혼인교리 사이에 딱히 할 일도 없었고, 뭐 가서 경품이나 받아오자 하면서 웨프 박람회에 갔다.


갈때 목적은 정확했다.

이미 스드메, 허니문도 결정되었고 하니 한복/예물/가전 견적 받기.

동선을 따라 김실장 가전에 가니 결혼 11월이면 견적은 9월에 받으라신다. 그때 가면 바뀐다고. 그래서 패스.


예물은 골든게이트는 왠지 싫고, 시계만 전문은 오빠가 시계는 안보고 싶다고 그래서, 5층의 코이누르만 방문. 다들 코이누르를 모르고 온다는데 내가 코이누르를 알고 온다니 아주 반가워하셨다. 친절하시고 컨셉도 맞는다. 5부 반지 하나만 하고 싶었는데, 5부 반지 하나는 최소 17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 만약 내가 어머님에게 져서 다른 집들 하듯이 다이아세트에 유색세트 하면 400~500대라고 한다. 디자인이 세련되었고 친절하셔서 이런쪽에 무지한 남자친구도 맘에 든 눈치. 세팅에만 2달 걸린다고 하고 상담만 3시간 걸린다고 한다. 실장님이 상담시간 잡으러 전화하신다니 그때 잡아서 만날 예정. 상담 하러 오기 전에 꼭 백화점 예물샾에 들려서 구경하고 오라고 하신다. 그랬더니 남친이 예전에 티파니랑 불가리 매장에서 주눅들어서 아무말도 못하던 나를 기억하며 놀려댄다. (아아아 무지한 분야의 고급샵에 들려서 뭐 물어보기가 얼마나 민망한데;; )


그리고 한국도자기에서 판매하는 홈세트 때문에 매우 유혹. 52pcs 신상품 홈세트를 소비자가격에서 20% 이상 저렴하게 파는데, 거기에 선착순 10명까지 10pcs 양식기세트 + 4pcs 라면기세트 + 4pcs 냄비세트 + 수저세트 + 은수저 세트 + 크리스탈 양주잔세트 10pcs 를 주는 것이다! 게다가 모두 한국도자기껏! 그리 맘에 드는 디자인의 것은 아니었는데 저렇게 다 껴준다니 얼마나 솔깃하던지. 남친도 와 저거 좋다 이러고 있고.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저걸 사면 왠지 당할 것 같아서 엄마에게 계속 통화시도 하는데, 절대 연결 안되고 해서 그냥 왔다.


그리고 문제의 한복 시작.

처음 이하은한복에 갔는데 여기는 계약을 여기서 해야 한다고 해서 바로 도망쳐버렸고.

그 다음 비단빔. 회원 가입가는 **고, 일반 매장 가는 **.

회원가입비는 천원. 박람회에서 데이신 분들이 많아 회원가입 같은거 하면 안되는 줄 알고 그냥 안하겠다고 우겼는데, 나중에 회원가입 하신분들만 대여가능한 한복드레스를 보니 마음이 콩콩콩. 원래 한복드레스 야하다고 별로 안좋아했는데, 박람회장에 전시된 한복드레스는 참하니 예뻤다. 서초동성당이 워낙 애프터가 안어울리는 성당이다보니, 애프터때 저걸 입으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에 남친과 내가 동시에 동의. 아 회원가입 괜히 안한다고 우겼나 싶었다.


요기까지만 보고 시간이 없어서 바로 다른 장소로 이동.


다음날, 놀러온 시집간 동생이랑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박람회에서 뭐 봤냐 해서 한복집 천원 내고 가입하면 많이 싸지는데 돈 내기 싫고 어차피 어머님이 결정하실거라 그냥 왔다고 했다가 동생한테 무지하게 쿠사리 먹었다. 그깟 천원 아까워서 그냥 오냐고 말이다. (하긴 만원과 천원은 크게 다르다)


그래서 오빠를 통해 어머님께 전화. “어머님, 아시는 한복집 있으세요? 있으시면 그냥 두고 없으시면 결혼박람회 가서 견적 받아올까 해서요.” 어머님 말씀. “아는 한복집이 있긴 있다만 그래도 가격 알아보고 오면 나쁠게 없지 않느냐.”


그래서 다시한번 센트럴 행.

비단빔에서 천원 내고 견적 받고. 두번째 다시 왔다고 이쁘다고 어머님 *서비스. (뭐 다른 분들에게도 줄 수 있겠지만 어여튼.)


두번째는 김숙진 우리옷에 들렀다. 내가 하도 성큼성큼, 별다른 고민없이 바로 김숙진으로 직행해서 상담하시는 분 놀랐단다;; 암튼 여기도 천원 내고 견적 받고.


세번째는 웨프에서 후기 보고 많이 와와 정말 고급스럽다.. 하면서 부러워했던 백옥수한복이 있길래 (많이 기가 죽었고, 좀 쫄긴 했지만, 내 생각보다는 김숙진 우리옷도 무지무지 비싼 것은 아니었기에) 용기내어 앉았다.

다행히도 내가 상담 받은 분이 바로 그 웨프 후기에 올라왔던 청담점 젊은 사장님. 백옥수 한복을 알게된 얘기를 설명하자 반가워하시면서 견적 내주셨다.

아아, 나랑 나이차도 별로 안나셔보이던데 아아 대따 부럽다… 미모도 미모지만 그 고급스럽고 단아한 자태가 어찌나 부럽던지. 그리고 한복도 정말 비싼 티가 난다. 진짜 고급스럽다, 아주아주 고급스럽다.


그리고 역시 오빠와의 약속이 급해서 서둘러 이동.


오늘은 회사에서 길건너로 밥먹으러 갔다가 우연히 삼회장 한복이 눈에 들어왔다.

아자비 하면서 김대리 먼저 사무실로 보내고 나는 삼회장 한복집.

예약없이 점심시간에 쳐들어간거라 식사중이셔서 좀 죄송스럽지만, 그래도 암튼 뻔뻔함으로 승부하며 견적을 받았다.

다음 카페 제휴업체라 사람들을 많이 치뤄서 뭔가 보다 더 ‘신부들을 위한’ 한복집 같은 느낌을 받았다. 박람회 어디 들렀냐고 하셔서 비단빔과 백옥수한복과 김숙진 우리옷에서 받았다고 말씀드렸는데 유독 비단빔만 신경쓰시는걸 봐서는 비단빔과 비슷한 급의 한복집인듯. 견적 역시 비슷. 그러나 한복이 약간 파스텔조라, 좀 색이 선명한 베네통 한복을 좋아하는 나는 살짝 제쳐둘 가능성이 높다.


뭐 어쨌든, 한복집 견적도 4군데나 받아왔고 어머님이 아시는 한복집도 있으시다니까 이대로 어머님께 드리면 뭐 부족할 것은 없을 것 같고, 어머님에게 이걸 어떻게 알려야 할지 고민중. 전화를 드릴까, 카달로그와 견적서와 함께 편지를 써서 보낼까.. 아우.


어쨌든지간에 워낙 딱 필요한 것만 하고 대신 좋은 집에서 하는걸 좋아하는 나는.

예물도 딱 코이누르에서 5부 반지만 하고, 한복도 딱 백옥수한복에서 배자나 두루마기 없이 저고리치마만 하고 싶은데, 워낙 예물과 한복은 내 뜻 대로 되는 분야가 아니니.. 뭐.

Posted by europ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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